시
그대를 꿈꾸는 밤
초암나상국
2024. 5. 21. 04:50
그대를 꿈꾸는 밤
초암 나 상국
따갑던 햇살도
제집을 찾아갔는지
바람도 잠들은 시간
소쩍새는 외로워서일까
왜 저렇게
서럽게 밤을 흔들고 있을까
보고픔 과 그리움이
사무치는 밤
영
잠들지 못할 것 같았는데
곤히 잠들어
꿈꾸는 밤
몸을 가눌 수 조차 없는
악몽에
소스라쳐 잠 깨어
넋 나간 듯
멍 때리네
그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