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온다( 동시)
나 상국
가로등 불빛 아래
거칠어진 바람소리
총총하던 별들은 숨어버리고
하늘은 낮게 가라앉는다
어둠 속 먼 산이
가까이 오고
땅은 찐빵처럼
하얗게 부풀어 오른다
강아지는
뭐가 그리도 신이 나는지
펄쩍펄쩍 뛰어오르며
하늘을 덥석 덥석 물곤 한다
눈이 온다( 동시)
나 상국
가로등 불빛 아래
거칠어진 바람소리
총총하던 별들은 숨어버리고
하늘은 낮게 가라앉는다
어둠 속 먼 산이
가까이 오고
땅은 찐빵처럼
하얗게 부풀어 오른다
강아지는
뭐가 그리도 신이 나는지
펄쩍펄쩍 뛰어오르며
하늘을 덥석 덥석 물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