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없게 해주는 약초
① 복숭아나무
복숭아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이 지는 중간 키나무이다. 4~5월에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색은 분홍색, 흰색과 붉은 색이 있다. 한자로는 도(桃)라 쓰며, 속에는 매우 단단한 씨가 들어 있는데 오목한 점과 깊은 홈이 그려져 있다.
⇒ 효소 발효액 담그기
복숭아 발효액을 만들기 위해서 여름에 익는 열매를 사용한다. 될 수 있는 대로 산에서 자라는 개복숭아(돌복숭아)로 담그는 것이 재배로 키우는 것을 사용하는 것보다 좋다. 개복숭아(돌복숭아)는 볼품도 없고 벌레도 먹고 크기도 작지만 발효액을 만드는데 유용하게 쓰인다. 특히 즙이 많이 나오고 발효의 작용이 강해 쉽게 발효시킬 수 있다.
좀 덜 익어도 괜찮으니 여름철에 채취하여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뒤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담으면서 겹겹이 흑설탕 또는 황설탕을 뿌린다. 발효가 빨리 일어나는 편이니 항아리의 절반 정도만 채우고 설탕도 복숭아 열매의 2/3 정도만 넣고 입구를 봉하고 그늘에 두거나 땅에 묻어 둔다.
도시에선 유리병에 담아서 서늘한 실내에 두어도 좋다. 한달 정도 지나면 복숭아가 위로 뜨면서 즙이 생긴다. 이때 한번 열매를 으깨주고 저어준다. 그리고 며칠 지나서 걸러서 적당한 용기에 담아둔다.
주의할 점은 발효가 아직 다 끝나지 않았으므로 용기의 2/3정도만 채운다. 단맛과 향이 어우러지면 마신다. 원액이므로 물에 희석해 마시거나 작은 잔에 따라 조금씩 천천히 마신다. 술맛이 싫으면 냉장, 냉동에 보관하여 마셔도 좋다. 땅에 묻어 두었을 경우에는 더 오래 발효시켜도 된다.
☞ 어디에 좋나요?
♣. 하복통 치료 약성이 온순하여 부작용이 적고 임부를 제외하고 두루 쓴다. 혈관벽 응고로 생기는 하복통, 생리통에 효과가 좋다.
♣. 부드러운 장운동 촉진 윤장하는 작용도 있어 노인의 변비나 수술 후에 생기는 일시적인 변비에 쓰인다. 중풍 환자에게 효과적 중풍으로 인한 반신불수에 효과가 있다.
♣. 해독작용 염증을 미리 없애고 농이 생성되는 것을 방지한다.
♣. 혈전용해 관상동맥을 확장하고 혈류 저항을 감소시키고 혈류 속도를 가속시켜 혈전을 용해하는 바 협심증의 치료에 쓴다.
♣. 진통작용 신경통, 관절통 등이 오랫동안 낫지 않는 거풍습약에 사용한다. 또한 생식기의 만성 염증으로 인한 통증에 쓴다.
② 천마
천마는 봄에 싹이 나온다. 처음엔 작약처럼 한 줄기가 곧바로 올라와서 1m 정도 자란다. 줄기 끝에서 반 정도 약간 뾰족하고 작은 붉은 것이 붙어 있다. 그래서 ‘적전(赤箭)’이라 한다. 천마 줄기를 ‘정풍초’라고도 부르는데 차나무 뿌리 심은 데서 다른 버섯과 공생하여 자라는 반 기생식물이다.
⇒ 효소 발효액 담그기
발효액을 담글 때는 뿌리를 사용한다. 예전에는 귀한 식물이었으나 요사이는 재배에 성공하여 쉽게 구할 수 있다. 뿌리를 늦가을에서 이듬해 봄 사이에 채취한다. 겨울에 채취한 것이 가장 우수하다. 잘 씻어 흙을 털어내고 물기를 뺀다. 작은 뿌리는 그냥 써도 되고 큰 뿌리는 잘라서 항아리에 넣고 흑설탕을 뿌린다. 천마와 같은 양의 설탕을 겹겹이 넣고 전체를 한두 번 흔들어 둔 뒤 위에다 충분히 덮어둔다. 항아리를 봉하고 가급적 땅에 묻어둔다. 땅속의 온도는 일정하므로 발효하기가 좋다. 항아리도 가급적 전통적으로 만든 옹기항아리가 바람직하다. 땅속에서 6개월에서 1년 이상 발효시키므로 많은 양을 발효시켜야 할 경우는 작은 유리항아리에 같은 비율로 담아 실내에서 발효과정을 지켜보아도 좋다. 즙액이 나오고 단맛이 빠지면서 뿌리가 물컹해지면 잘 걸러서 용기에 담는다. 더 오래 발효시키려면 그대로 잘 걸러서 용기에 담는다. 더 오래 발효시키려면 그대로 걸러서 항아리에 담아 땅에 묻어 두거나 서늘한 곳에 보관해도 좋다. 음용을 하기 위해선 적은 용기에 2/3정도 담아 두고 쓴다. 원액이므로 기호에 따라 희석하거나 소주잔에 한잔씩 공복에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신다. 하루에 수차례 공복에 마시거나 식사 전에 마신다.
☞ 어디에 좋나요?
♣. 천마는 간경에 작용한다. 경련을 멈추고 간양을 내리며 풍습을 없앤다. 약리실험에서 진경 ․ 진정 ․ 진통작용이 밟혀졌다. 주요 성분으로는 바닐린, 바닐리 알코올, 비타민 A, 점액질 등이 함유되어 있고 혈관성 두통, 삼차신경통, 좌골신경통, 중독성 다발성 신경염에 높은 효과가 있다.
진통작용 두통을 없애며 완고한 신경통 및 관절통 치료에 사용된다. 뇌를 건강하게 하며 신경쇠약으로 잠이 안 오고 꿈이 많고 머리가 맑지 않고 눈이 흐려지면서 기억력은 감소되고 주의력은 흩어지고 주위의 사물에 대해 무관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도 천마를 복용한다.
진경 ․ 진정작용 머리가 어지럽고 아픈데, 경풍, 전간, 중풍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데, 비증, 팔다리가 오그라드는 데, 신경쇠약증에 쓴다.
혈압조절 머리와 눈이 어지럽거나 눈이 어지러운 증상을 치료하고, 혈압을 내리는데 사용되는 중요한 약으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며 오래 지속된다. 관상동맥경화로 인한 고혈압증과 고지혈증도 다스린다.
③모과나무
모과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이 지는 큰키 나무이다. 원산지가 중국으로 오래전부터 과일 나무로 또는 관상용으로 재배하였다. 열매는 긴 타원형으로 울퉁불퉁하고 자루도 없이 바싹 달리고 9~10월에 황색으로 익는다.
⇒ 효소 발효액 담그기
모과는 예부터 발효액으로 많이 활용해왔다. 이른바 모과차, 모과청으로 불리던 것이 바로 그것이다. 가을철에 모과를 따서 씻은 후 물기를 빼고 얇게 썰어 흑설탕 또는 황설탕을 겹겹이 뿌려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차곡차곡 넣고 봉한다. 그늘이나 땅에 묻어둔 한 달이 지나면 즙액이 나오고 향기가 난다. 이때 더운물이나 찬물에 건더기와 함께 우려내어 마시면 모과차가 된다.
효소발효액으로 만들려면 흑설탕을 모과와 같은 양으로 한두 달 더 발효시켜 더욱 물러지고 즙액이 많이 나오면 걸러서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남은 건더기는 설탕과 함께 소주를 넣고 모과주를 반들 수도 있다.
모과와 가까운 식물로 주로 관상용으로도 재배하는 명나자무가 있다. 열매가 모과보다는 적어도 따기 쉽고 많이 열린다. 이것을 가을에 모과와 같은 방식으로 발효액을 만들어서 마셔도 좋다.
모과와 쉽게 같이 쓸 수 있는 것으로 개복숭아 발효액이 있다. 먼저 개복숭아로 흑설탕에 재워 놓고 모과가 나오면 잘라서 흑설탕과 함께 같이 넣어준다. 개복숭아는 이내 발효가 시작되어 즙이 나온 상태이므로 모과도 쉽게 발효가 된다. 아울러 향과 맛이 어우러져 효능이 더욱 뛰어나다.
☞ 어디에 좋나요?
♣. 지통작용 단순한 풍습성으로 또는 척추병변으로 일어난 좌골신경통과 같은 통증을 없앤다. 또한 사지가 마비되는 다발성 신경염에도 효과가 있다.
♣. 소화촉진, 구갈제거 소화가 잘 되게 하며, 이질 뒤에 나는 갈증을 멎게 한다. 곽란으로 몹시 토하고 설사하는 데에 쓴다.
♣. 간, 신장의 원기회복 장기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주독을 풀어준다. 피곤하고 식욕이 부진할 때도 효과적이다.
♣. 경련을 진정시킴 위장 평활근과 사지 근육에 대한 진경작용이 있으며 항이뇨작용도 있다.
④ 댕댕이덩굴
푸른빛이 도는 열매와 연녹색의 꽃을 가진 댕댕이덩굴은 황해도 이남의 산기슭 양지 및 밭둑의 돌사이에 나는 낙엽지는 덩굴나무이다. 지역에 따라 ‘댕강덩굴’ ‘망근땅줄덩굴’ 이라고도 부른다. 줄기와 잎에는 털이 있으며 세계에 약 10종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그 중 한 종만이 있다.
⇒ 효소 발효액 담그기
댕댕이덩굴로 발효액을 만들기 위해서는 뿌리를 생강, 대추, 감초와 함께 진하게 달여낸 물에 줄기, 뿌리 등을 흑설탕과 함께 넣어 6~8개월간 발효시켜 음용한다.
☞ 어디에 좋나요?
♣. 방기 줄기는 나무와 같아서 ‘목방기’라 한다. 목방기는 주로 풍, 습기를 없애며 진통작용을 한다.
♣. 방광경, 소장경에 작용 오줌을 잘 나오게 하고 하초에 습열과 풍을 없애며 아픔을 멈춘다. 또한 붓는 데, 소변불리, 각기, 얼굴 신경마비, 팔다리가 오그라들며 아픈데, 관절염, 신경통, 부스럼을 치료한다. 약리실험에서 밝혀진 분방기의 시노메닌 성분은 진통작용, 소염, 해열이뇨, 진해작용이 있다고 한다. 트릴로빈 성분은 이뇨해열, 진통, 혈압낮춤작용을 한다.
'약초, 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김치 국물의 효능 (1) | 2024.06.08 |
---|---|
고혈압과 건강에 좋은 차 (0) | 2024.06.06 |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초 (1) | 2024.05.22 |
톳의 효능 (1) | 2024.05.22 |
천마의 효능 (0) | 2024.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