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기다림 초암 나 상국 세월은 물 흐르듯 훌러가 건만 기다리고 기다려도 소식은 없고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아프다 말 못 하는 그리움은 커질수록 점점 작아지는 나약함으로 그저 하늘만 바라본다 그대에게 가는 길은 보이지 않고 수북이 쌓인 눈길을 넌즈시바라보며 그대를 향한 마음이 자꾸만 미끄러진다 오늘도 내일도 희망을 꿈꾸지만 긴긴 겨울날의 깊은 그리움 그리고 긴 기다림 쓸쓸한 외로움의 눈물자국은 마르질 안는다 시 2025.01.07
거짓과 진실의 차이 거짓과 진실의 차이 초암 나 상국 거짓은 생물이지만 진실은 때를 놓치면 상처와 회복불능뿐이다 방귀 뀐 놈이 성질낸다더니 온갖 비리와 범죄혐의로 실타래처럼 엉퀴고 설켰건만 식음전폐 사기쑈질하며 꼼수에 꼼수로 세상을 농락하더니 이젠 아예 그저 날로 먹겠다는 도둑놈 심보로 가열찬 거짓과 탄핵 선전선동질이다 세뇌당해서 뭐가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날뛰고 놀아나는 몰이배들의 세상 거짓은 소문 낼 수록 입에 문 풍선처럼 부풀려지고 침묵하는 진실은 똥물만 잔뜩 뒤집어쓰고 있다 진실은 밝혀진다지만 때가 지나서 밝혀진들 만신창이 상처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다 시 202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