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초암나상국 2025. 1. 7. 05:45

기다림

초암 나 상국

세월은 물 흐르듯 훌러가 건만
기다리고 기다려도 소식은 없고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아프다
말 못 하는 그리움은 커질수록
점점 작아지는 나약함으로
그저 하늘만 바라본다
그대에게 가는 길은
보이지 않고
수북이 쌓인 눈길을
넌즈시바라보며
그대를 향한 마음이
자꾸만 미끄러진다
오늘도
내일도
희망을 꿈꾸지만
긴긴 겨울날의
깊은 그리움
그리고
긴 기다림
쓸쓸한 외로움의
눈물자국은 마르질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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