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에 참당귀와 삼잎국화를
나 상국
오늘 비도온다고 하고 목이 아파서 자꾸만 목소리도 잠기고 해서 병원도 다녀와야 해서 쉬었다.
저번에 삼잎국화를 뜯어오면서 허락을 받고 뿌리도 조금 캐왔었다.
물에 담가놓았다가 오늘 산에 심었다.
그날 소요산역 앞에서 산당귀 잎을 파는데 뿌리째 뽑아 온 것도 있어서 잎은 잘라서 쌈싸서 먹고 나머지는 데쳐서 마렸다.
뿌리는 물에 담가놓았는데 새싹이 올라와서 아파트 뒤쪽 야산에 심었다.
산을 돌아봤더니 땅두릅도 올라오고 어수리 전호나물 눈개승마 적하수오 삽주 등도 잘 자라고 있었다.
수리취도 3포기 옮겨심었는데 땅에 잘 적응을 하는지 제법 많이 자라고 있었다.
사람들이 요즘 가시상추랑 와고들빼기 쑥 두릅은 많이 채취해 갔는데 내가 산에서 옮겨심은 나물들은 잘 모르는지 뜯어가지 않았다.
더덕 잔대 등 다른 것은 찾아보지 않았다.
어수리를 옮겨심은지 꽤 되었는데 보니까 씨앗들이 많이 번진 것 같다.
취나물 씨앗도 뿌려놓았었는데 취나물은 보이는대로 뜯어가는 것 같다.
작년에 꽤 많이 보였었는데 올해는 취나물이 잘 보이지가 않는다.
아주까리 씨앗도 심어야 하는데 깜빡했다.
적하수오
고수나물
삼잎국화
눈개승마
삽주
어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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