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나물

우중산행

초암나상국 2023. 4. 6. 21:07

우중산행

            나 상국

어제 비도오고 새벽까지 비가 내려서 하루 더 쉬려다가 핸드폰의 날씬를 보았더니 오후 4~5 시 쯤에 비소식이 있어서 배낭을 메고 길을 나섰다.

버스에서 내려서 산아래 가서 산을 오르려고 하는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을 했다.
뒤 돌아서 오기도 뭣하기도 해서 그냥 산에 올랐다.
비가 내렸고 비가 내리고 있어서 미끄러워서 조심하면서 올라가는데 새로 돋아난 나무잎들이 비에 흠뻑 젖어서 물을 잔뜩 매달고 있었다.

지팡이로 툭툭치면서 물을 털면서 오르는데도 배낭이며 옷들이 다 젖었다.
비가 와서 두릅들이 좀 컷으려나 했는데 그대로 인것 같았다.

오래전에 산불이 났던 산이라서 큰나무는 많지 않지만 잔나무들이 빼곡하고 딸기나무 가시들이 많아서 다니기도 어렵고 잘 보이지도 않았다.

저번에는 그래도 두릅을 실한것들을 제법 땃는데 오늘은 자잘찬 두릅나무에서 자란두릅들이다 보니 윗자란 것들도 많고 상품성이 없는 두릅들 뿐이었다.

바짓가랭이가 다 젖어서 걷기도 힘들고 미끄럽고 해서 일찍 나왔다.
달래가 많았지만 조금캐고 나오며 묵밭에서 가시상추를 칼로 도려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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