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화 잘 내면 중풍환자 될 위험이 4~5 배 증가

초암나상국 2024. 8. 7. 05:13

화 잘 내면 중풍환자 될 위험이 4~5 배 증가.

분노 터뜨리면 심장마비 비롯해 뇌졸중 위험 4~5배 증가

분노를 자주 표출하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쩌다 한 번씩 화를 내는 것은 정상적인 감정 표현이다. 하지만 분노를 자주 터뜨리면 심장마비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분노 자주 표출하면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 커져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심장마비 관련 연구 논문들을 조사했다. 심장마비 사례 4500건, 심장동맥 증후군 사례 462건, 심장질환 관련 합병증 300건, 뇌졸중 800건이 조사, 연구 범위였다.

연구팀이 이 논문들을 분석한 결과, 분노가 폭발하고 난 뒤 2시간 이내에 심장마비, 심장동맥 증후군, 뇌졸중 등의 위험도가 4~5배 이상 증가했다. 심장박동에 치명적인 장애가 발생할 위험도 역시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분노는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심장박동이 증가하도록 만든다"며 "또 화를 내면 스트레스 호르몬도 급격히 상승한다"고 설명한다. 또 "분노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신경계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그다지 놀라운 사실도 아니라"고 말한다.

단, 분노가 한번 터졌다고 해서 바로 심장마비에 이를 확률은 낮다. 하지만 분노가 누적되면 위험도는 증가한다. 전문가들은 "한번 분노가 폭발한 것만으로 심각한 심혈관 질환에 이를 확률은 낮다"며 "하지만 분노의 횟수가 축적되면 심장마비 위험률도 높아진다"고 말한다.

이 연구 결과(Outbursts of anger as a trigger of acute cardiovascular even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는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실렸다.

화를 잘 내거나 격렬하게 화가 폭발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은 자신도 왜 그렇게 반응하는지 의아하기도 한다. 화가 나는 것과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 때로 화가 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화가 날 때 어떻게 반응할지 스스로 통제할 수도 있다.

분노 다스리는 데 도움 되는 팁

화가 나는 순간에 그 감정을 조절하는 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못 할 일도 아니다. 미국 심리학 전문 매체 '사이콜로지투데이(Psychology Today)' 자료를 토대로 화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팁을 알아봤다.

잠시 멈추기=화가 나는 상황에서 물러나는 게 가끔은 어려운 일인 것처럼 느껴진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나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음을 깨닫도록 한다. 화가 나서 계속 논쟁을 벌이고 싶더라도 잠시 상황에서 벗어나 진정이 되어 돌아오면 감정이 훨씬 더 잘 통제되는 느낌이 들 것이다.

화는 불과 같아서 길에 있는 모든 걸 파괴한다고 생각해 보라. 다른 일이 벌어지기 전에 불을 꺼야 한다. 잠시 상황을 멈추는 건 불꽃을 진정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물러날 수 없다면 이 상황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 다음번에는 어떻게 다르게 행동할 수 있을지, 배움의 기회로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스스로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 배우기=긴장된 상황에서 물러섰다면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이때는 화를 참거나 화가 심해지는 걸 의도적으로 피하도록 하자. 불에 기름을 붓는 대신 감정을 알아차리고 천천히 화가 빠져나가는 것을 지켜보자.

처음엔 어려울 수 있지만 연습하다 보면 점점 더 나아질 것이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기까지 몇 가지 다양한 전략을 시도해야 할 수 있다. 몇 가지 시도해 볼 수 있는 기술은 다음과 같다.

심호흡=심호흡은 '투쟁-도주 반응'을 진정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호흡과 몸의 느낌에 집중하며 5분 동안 깊게 호흡한다. 4까지 셀 동안 숨을 들이마시고 7초 동안 참은 후, 입으로 8초 동안 숨을 내쉬는 4-7-8 방법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 3회 이상 반복한다.

시각화=눈을 감고 해변이나 조용한 호숫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등 편안하고 평화로운 곳에 있는 자신을 상상한다. 이제 자신의 다섯 가지 지각으로 관심을 가져온다. 무엇이 보이며 무엇이 들리고 냄새와 맛은 어떤가?

자기 대화=어려운 시간을 지날 때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괜찮아, 괜찮아질 거야", "이 또한 지나갈 거야", "이 감정에 반응할 필요 없어.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는 내가 결정할 수 있어" 라는 말을 자신에게 해보자. 화가 날 때 자신을 진정시키고 달래는 데 도움이 되는 또 다른 표현이 있는가?

좋아하는 일 하기=산책하기, 음악 듣기, 목욕하기, 달리기,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보기, 드라이브하기 등 좋아하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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