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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인연 나 상국날씨가 무척 추워졌네요.이번 주에는 계속 춥다고 합니다.날씨가 추워져서 인지 주변에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네요.저번 달 과 이번 달에 부고장도 많이 받고 청첩장도 많이 받았습니다.어제 저녁에도 초등학교 동창의 모친께서 돌아가셨다는 부고를 받았습니다.그리고 8일엔 학창시절 같이 문학활동을 했던 동창이 딸은 시집보낸다고 하네요.상가집에 갈까 했었는데 청주까지 갔다오기도 뭣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그냥 생까기로 했습니다.저번달과 이번달의 지출이 예상외로 버겁기도 하고요.다음주 쯤에는 아버님 산소 개장을 위해서 고향을 갔다가 와야 할것도 같습니다.이런저런 생각으로 머리가 무거운데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오래전에 공공근로 파견을 나갔던 학교에서의 인연이 되어 거의 20여년간 좋은 인..

삶의 이야기 2025.02.05

그대여 잘 있나요?

그대여 잘 있나요? 초암 나 상국 구름에 달 가듯이 시간은 여삼추처럼 더디게 흘러가는 것 같아도 지나고 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강산은 두어 번은 바뀐 듯합니다 대한해협을 건너간 바닷물은 태평양을 건너 어느 하늘아래 잔잔한 바람을 일으키며 저녁노을을 물들이면 보고픔에 그리움에 지새운 밤 닭의 홰치는 소리에 먼 산을 바라봅니다 눈 쌓인 길이 그대에게 가는 길을 모두 다 지워버렸지만 그래도 희망을 내려놓진 못합니다

202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