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뒤 세월의 뒤 초암 나 상국 가만히 거울을 본다 거울을 들여다보니 어제의 나는 없다 아마도 흐르는 세월 속으로 그렇게 하루하루의 날들이 젊음이 그렇게 멀어져 갔나 보다 저 거울들이 나를 수없이 지켜보았을 테지만 거기에 대한 기록들은 하나도 없다 단지 내가 멀어져 간 날들을 하나하나 되새김해 볼뿐이다 시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