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뒤

초암나상국 2025. 2. 6. 06:05

세월의 뒤

초암 나 상국

가만히 거울을 본다
거울을 들여다보니
어제의 나는 없다
아마도 흐르는 세월 속으로
그렇게
하루하루의 날들이
젊음이 그렇게
멀어져 갔나 보다
저 거울들이
나를 수없이 지켜보았을 테지만
거기에 대한
기록들은 하나도 없다
단지 내가
멀어져 간 날들을
하나하나 되새김해 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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