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리 미역줄기 조림
나 상국
며칠간 춥더니 어제 오늘은 그런데로 날씨가 푸근하네요.
요즘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운동삶아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시장도 구경하고 하는데 어제가 동두천 장날이었는데 장구경을 갔었습니다.
바지락을 사고 장을 쭉 돌아봤는데 사고싶은게 별로 없더라고요.
요즘은 장보다도 마트가 물건도 더 좋은데 가격도 더 저렴하니 장에 가더라도 막 사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들지가 않더라고요.
물론 주머니사정 때문이기도 하지요.
장을 구경하고 대로 건너편에 야채랑 생선같은걸 조금 싸게파는 가게가 있는데 청양고추를 사려고 했는데 얼마되지 않는게 6천원이나 해서 안먹으면 되지하고 셀러리가 고혈압과 고지혈종에 좋다고 하던데 하나에 천원씩 해서 3개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아침에 한의원 가기전에 씻어서 잎은 따로 소금물에 데쳐서 무치고
줄기는 어슷썰기를 해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침맞고 와서 미역줄기 씻어서 따뜻한 물에 소금기 빠지라고 담가놓고 갔다왔는데 짠기가 다 빠졌더나고요.
건져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물기를 빼주고 셀러리를 어슷썰기 해서 내장고에 넣어놓았던 것 꺼내어 파기름 내어서 볶다가 미역줄기 넣고 양념을 해서 볶다가 탈까봐 물을 조금 부어서 모든게 잘 익도록 조려주었습니다.
미역줄기는 변비예방도 되고 성인병에도 좋다고 하니 셀러리와 같이 요리를 하면 고혈압이나 고지혈종에도 좋겠지요.
침맞으러 가는데 사촌형이 전화를 해서 고모님께서 돌아가셨다고 하시더라고요.
내일은 침맞고 충주병원장례식장 가서 조문을 하고 빈소를 지키다가 발인하는 걸 보고 올라와야 할 것 같네요.
내일이 누나 생일인데 미역국 끓여주려고 했는데 충주에가야해서 오늘 저녁에 오라고 했습니다.
미역국 끓여서 같이 먹고 줄것도 있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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