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나 상국
산에 다니며 알게된 아줌마가 있는데 몇년 전부터 바다로 조개나 해산물을 채취하던지 쑥이나 달래 등 나물을 채취하러 가자고 하면서 막상 가자고 하면
이 핑게 저 핑게를 대면서 한번도 가지는 않고 있다.
아주 오래전에 아는 지인과 함께 소이작도 인가 대이작도 인가로 나물을 뜯으러 갔는데 거기서 1박인가 2박인가 나물을 뜯었는데 여러종류의 나물을 많이 뜯었단다.
그때가 생각난다며 가서 조개를 캐든 나물을 뜯든 한번 가자면서도 가보질 못했다.
얼마전에도 자기 동네 아주머니가 단골손님인데 나물을 사러와서 요즘 영종도에 가면 바지락을 엄청 많이 캔다며
저번에 가서 엄청많이 캐왔다고 한다며 언제 같이가서 바지락을 캐오자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우선은 그 아주머니가 바지락 캐러갈 때 따라가서 교통편은 어떻고 영종도 어디에 가야 바지락을 캘수있는지 먼저 알아오라고 했다.
영종도 간다고 해서 다 바지락을 캘 수 있는 것은 아닐테니까?
그러마 했는데, 두고 볼 일이다.
바지락이나 조개류 또는 해산물을 하러 가려고 해도 어느 어느지역의 물때와 교통편을 알아야한다.
차가 없다보니 대중교통편을 이용해야 하는데 오가는 교통편과 시간 그리고 물이 빠지고 들어오는 시간을 정확하게 알아야한다.
더러는 당일치기는 어렵고 숙박시설을 예약해야 하기도 하고
요즘 몇몇의 카페에 많은 사람들이 해루질 한 사진과 사연들을 많이 올리는데 바다를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어제는 동두천 장날이라서 침맞고 잠깐 구경을 했는데 바지락이 씨알도 좋은데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것 같아서 사왔다.
동두천에는 중앙시장 과 큰시장 두곳이 있는데 중앙시장에는 생물생선을 파는 가게가 없다.
큰시장도 생선 종류가 많지가 않다.
동두천 오일장은 5일 10일이다.
오일장이 서야만 생선이나 해산물을 구경 할 수가 있다.
저번 장날엔 날씨 때문인지 바지락이 나오지 않았었는데 어제 장에는 바지락이 1kg에 6천원 해서 우선은
2kg 사와서 소금물에 해감시켜서 까서 그 국물과 함께 냉동실에 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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