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낮잠 초암 나 상국팔월도 어느덧 끝자락이 보이는데무더위에 지친 내 마음을 저 매미는 어떻게 알고 저토록 고온다습하게울어재낄까축 늘어져그냥시체놀이를 해보려고누웠지만습관은 쉽게 변하지 않는지멀뚱멀뚱한 한숨소리에선풍기만열불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