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 잔
초암 나 상국
추위에 언 햇빛도
제 힘을 잃어버렸는지
위안이 되질 않는다
무얼 할까?
뭘 해야 할까?
시무룩한 그때
걸려 온 전화 한 통
술이나 한 잔 할까
세상의 모든 시름은
다 사라지고
걷는 걸음마다
그저 웃음뿐이다
산다는 게
뭐 별거 있겠는가
마음 나눠
술 한 잔 기울이며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면
그게 위안이 되고
행복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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