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어머님 기일

초암나상국 2025. 8. 3. 05:32

어머님 기일

            나 상국

어제가 어머님 돌아가신지가 벌써 8주년 되는 날이었다.
여러 사정으로 이제는 부모님 제사를 모시지 않고 추모하는 마음으로 추모관을 다같이 다녀오거나 추도식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어제는 사업상 바빠서 시간을 내지 못하는 넷째 여동생네를 빼고 4남매가 건대입구에서 만나서 더위를 식히는 차를 마시고 막내동생이 나랑 바로 밑의 매제에게 신발이랑 반바지 반팔 티셔츠 한 벌을 선물로 사주었다.
순식간에 백만원을 썼다.
누나에게는 저번에 만났을 때 사주었었다.


그리고 나서 파주에 있는 통일로 추모관으로 출발을 했다.
봄에 아버님 산소를 개장해서 화장을 해서 어머님과 함께 모셔놓고 오랜만에 찾아뵙는 것이었다.

추모관에서 나와서 제수씨가 봉안되어있는 오산리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추모공원으로 가서 제수씨와 동생의 장인도 뵙고 나와서 늦은 점심으로 장어구이를 먹었다.
매제가 계산하겠다고 했는데 막내동생이 다음 모임 때 밥을 사달라고 했다.
매제는 그동안 안양의 대형교회에서 일을 했었는데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모임에 잘 참석을 못했었는데 은퇴를 하고 모처럼만에 같이했다.

돌아오는 길에 나는 수락산역에서 내려달라고 하고 다른사람들은 건대입구에  가서 헤어지기로 했다.

막내동생이 해마다 형제들을 다같이 해외여행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막내동생은 해외출장도 자주다니고 여행도 많이 하지만
넷째여동생 가족은 가끔 해외여행을 하지만 다른 남매들은
해외여행을 거의 가보지를 못했다.
누나는 신혼여행 때 괌에 다녀오고는 못갔고 나는 홍콩여행으로 끝났고 나의 바로 밑의 여동생은 딸이 호주에 살고 있어서 호주를 한번 갔다온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일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형제들을 해외여행 보내주겠다고 하니 모두들 다같이 고맙다며 대환영이었다.

추모공원에서 돌아와 전날 잡아다 놓은 다슬기를 까고 늦은 저녁을 먹었다.

늘 형제남매들 다툼없이 우애있게 지내는 것에 항상 감사한다.
부모님 모두가 우리에게 말씀하셨던 부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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