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새벽 공기
나 상국
숨도 못 쉴 것 같이 연일 계속되던 폭염과 무더위 그리고 열대야로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던 날들
집에 있는 날에는 낮이고 밤이고 현관문이며 베란다 창문까지도 활짝 열어놓고 생활을 하는데에도 좀처럼 더위를 가실수가 없어서 허구헌날 선풍기를 돌려야만 겨우 잠을 조금이나마 잘 수가 있었는데 세월이 빠르게 흘러가는 탓인지 어느덧 계절도 바뀌며 더위도 한풀 꺽이더니 요즘은 살 맛이 저절로 나게끔 시원하네요.
그래도 아직까지 현관문이며 베란다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생활을 하는데 새벽이 되니
기온이 서늘 해 지네요.
산과 들에는 곡식도 과일도 익어가네요.
맑은 하늘 아래는 고추잠자리가 맴돌고 사람들의 옷차림도 조금씩 변해가네요.
반팔티를 입고 다녀도 홀라당 벗고 싶을 정도로 덥더니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니 반팔을 입고 다녀도 앏고 긴 소매의 가벼운 옷을 걸치고 다니기도 하네요.
계절 중에 봄 가을을 좋아하는데 가을을 만끽 할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늘 허전한 마음에 가을이 쓸쓸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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