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비
초암 나 상국
잠결에 들리는 저 소리
아니 꿈속이었을까
침대 위 낮게 드러누운
차가운 공기가
이불을 살며시 끌어당기는 소리처럼
어둠 속
차분 차분하게
속삭이듯
들려오는 저 소리는
내님의 목소리 보다도 곱게
온밤을 흔들어 깨우는
톤 낮은 음률은 이어지고
눈 감은 채
귀를 크게 열어
덜 깬 잠을 저 멀리
밀어내고 가까이 듣는다
새벽비
초암 나 상국
잠결에 들리는 저 소리
아니 꿈속이었을까
침대 위 낮게 드러누운
차가운 공기가
이불을 살며시 끌어당기는 소리처럼
어둠 속
차분 차분하게
속삭이듯
들려오는 저 소리는
내님의 목소리 보다도 곱게
온밤을 흔들어 깨우는
톤 낮은 음률은 이어지고
눈 감은 채
귀를 크게 열어
덜 깬 잠을 저 멀리
밀어내고 가까이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