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담아 낸 예술 혼
나 상국
바깥 나들이가 비에 쫄딱 맞은 쥐꼴이 되어서 돌아왔다.
쌍문동에 가서 약침주사를 맞는데 아는 아주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치료중이라서 긴 통화를 할 수 없어서 나가서 전화를 드리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치료를 끝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비가 엄청나게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뛰어서 전철역으로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서 전화를 해서 밥이라도 먹자고 했더니 새벽에 경동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고 배가 고파서 밥을 먹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도 엄청나게 많이오고
또 주문이 들어와서 도라지랑 더덕 고구마순을 까야해서 나갈시간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 다음에 연락을 하자고 하고 당고개행 4호선을 타고 창동역에서 1호선을 갈아타려고 내려서 1호선을 갈아타는 곳으로 가서 소요산행을 기다리고 있는데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비도 오는데 뭐하고 계시냐고?"
지금 쌍문동에 와서 침을 맞고 집에 가려고 창동역에서 전철을 기다린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그럼 전철을 타고 오시다가 의정부역에서 내려서 기다리세요"
하셔서 "네 알았습니다".
하고 전철을 기다렸다가 타고 의정부역에서 내려서 기다리고 있는데 전화를 하셔서 자주 만나던 곳으로 오라고 하셨다.
그곳으로 갔더니 또 아는 지인과 함께 계셨다.
의정부 부대찌개거리로 가서 부대찌개를 먹으며 소주랑 막걸리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한 학교에서 52년을 근무하셨다고 했다.
23년을 근무하고 김대중 대통령때 2년정년 단축을 시켜서 명퇴를 하시고도 계약직으로 올 4월까지 근무를 하셨단다.
같이 나온 지인은 29년을 근무하고 몇년 전에 정년퇴직을 하셨다고 했다.
나는 2007 년도에 손을 크게 다쳐서 치료를 받고 재활교육을 받았음에도 취업이 잘 되지않아서 구청에 공공근로를 신청해서 3개월 일을 하고 연짱으로 일을 할수가 없어서 3개월 쉬고 다시 공공근로 신청을 했는데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서 인지 경기기계공고로 파견근무를 시켰다.
그때 경기기계공고 관리실에서 근무를 하시고 계셨는데 내가 출근을 하게 된 곳이 관리실이었고
그때 그곳에서 1년정도 근무를 했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좋은인연으로 잘 챙겨주신다.
정말 성실하고 좋은 손재주를 가지고 계신다.
전철을 타고 창동역에서 1호선을 갈아타려고 기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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