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가을날엔 그리움이 한숨짓네 초암 나 상국 가을이 깊어 갈수록 뼈마디가 마디마디마다 시리게 진한 그리움으로 눈물짓는다 보이는 것마다 느껴지는 것마다 한 서린 듯 심한 가을앓이가 몸져눕지도 못하고 그저 먼 하늘 보며 한숨짓네 그래도 살아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언젠가는 이라는 말만계속 읊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