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대를 그리며
초암 나 상국
깊어가는 가을밤
밤하늘 별도 달도
저렇게 고운데
그대는 무엇을 하나요
스쳐가는 바람에
낙엽은 흔들리고
내 마음도
바람에 몸 맡긴 낙엽처럼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자꾸만 흔들립니다
잠 못 이루는
이 가을밤에
외롭고
쓸쓸하고
허기진 텅 빈 마음
나 그대만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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