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초암 나 상국
태초에 내 것이 아니었으리
그것은
어느 날 문득
슬며시 다가와
손 잡자고 하네
은근히 마음 한 자락
내어주자
뱀처럼 똬리 틀고
떠나지 않으려 하네
그러니
맞잡은 손
놓기도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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