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면역력이 약해진걸까?

초암나상국 2023. 2. 3. 10:31

면역력이 약해진걸까?

                나 상국

어제도 묵나물을 보내야 할 곳이 있어서 삶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2007년도에 손을 다쳐서 일을 하지 못하고 일자리를 구할수도 없어서 공공근로를 신청해서 일을 하고 3개월 뒤에 또 공공근로 일을 나오라는 연락이 있어서 나갔더니 경기기계공고로 나가서 파견근무를 해라고 해서 경기기계공고로 갔더니 관리실로 가라고 했다.

그래서 관리실로 가서 1년정도 일을 했는데 관리실에 8명이 근무를 하고 계셨다.
8명 다같이 잘 해주고 편안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연장자이신 분이 특히 잘 해주셨다.

학교의 조경관리를 책임지고 하셨었는데 나도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었고 해서 같이 일을 많이 했었다.

파견근무도 끝나고 일을 나가지 않았는데 전화를 해서 주말이나 공휴일 마다 만나서 산에 같이 다니며 나물이나 약초를 배우고 싶다고 하셔서 그뒤로 가끔씩 산에 다녔는데 그게 벌써 16년이 되었다.
그분 연세가 올해로  86세 이신데 올해도 학교에서 계속 일을 하실 수 있다고 하셨다.

어제 전화를 하셔서 생일인데 만나서 밥이라도 같이 먹자고 하셨다.
같은 관리실에 근무하는 직원 중에 한사람이 결핵이 걸렸다고 어제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은 엑스레이도 찍고 결핵검사를 받으라고 해서 병원에 있는데 검사가 끝나면 집쪽으로 오시겠다고 하시더니 12시쯤에 전철을 타셨다고 했다.
전철역에서 기다려서 마랐는데 내가 저녁 6시 반에 망월사역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었다는 이야기를 기억하고 계셔서 그럼 망월사역으로 가서 밥먹고 6시 반에 친구를 만나라고 하셨다.

그런데 우리집 쪽의 전철이 한시간에 몇대 다니지를 않는다.
한참을 기다려서 탄 전철이 급행이었다.급행을 타지 않으면 20분을 더 기다려야해서 급행을 탓다.

그런데 급행은 망월사역에 정차를 하지 않는다.
의정부역에서 내려서 제인시장 쪽으로 가서 회를 좋아하니 회를 사주셨다.
회와 소주를 마시고 나와서 헤어졌는데 의정부역에서 2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친구를 만나려고 했는데 대합실에 조금 앉아있는데 갑자기 몸이 으스스  떨리기 시작하더니 춥고 여기저기가 아픈 것 같았다.

할 수 없이 친구에게 연락을 해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약속을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와 약을 먹고 보일러 온도를 올리고 저녁도 먹지않고 잠자리에 들었다.
친구에게 주려고 나물도 가지고 갔었는데 건네주지 못하고 되가지고 왔다.
오늘 저녁에 퇴근시간 맞춰서 가져다 주려고 한다.

한번도 이런적은 없었는데 면역력이 약해진걸까?
갑자기 떨리고 추운 것을 전에는 없었는데 그리고 주위를 잘 타지 않는데?
푹 자고 일어났더니 그래도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다.
건강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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