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월의 어느 날 밤 초암 나 상국달빛은 저리도 밝은데넋 놓은 마음은종잡을 수 없는 바람처럼도태되어버린 기억 저편짙은 어둠 속깊이를 알 수 없는암울함에 갇힌 듯아무리 발버둥 치고헤엄을 쳐도끝끝내 다가갈 수 없는 그리움의 무게눈을 감아도눈을 뜨고 있어도사랑의 상처는늪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