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를 캐왔습니다.
나 상국
어제 냉이를 캐러갈까 생각을 했는데 아침기온이 영하 6도라서 땅이 녹지 안았을텐데 하면서 다른 일을 하다보니 거의 12시가 다 되었고 어제가 2월 24일 전곡 장날이라서 장구경이나 갈까 하는데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뭐하고 있냐고요.
냉이 캐러가려다가 땅이 녹지 안았을 것 같아서 전곡 장구경이나 가볼까 한다고 했더니 지금 덕계역 지나는데 냉이나 같이 캐러가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가방 챙겨서 나가면 딱 동두천역에서 만날것 같으니 가방챙겨서 나갈테니 동두천역에서 만나자고 하고 배낭을 메고 나갔습니다.
보산역으로 나갔더니 막 전철이 지나가서 전철을 기다리려면 20분은 더 기다려야 해서 버스를 타고 동두천역으로 갔더니 또 타고 가야 할 버스가 막 떠나고 있네요.
동두천 역에서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고 경원선 대체버스 시간표를 보니 급행 출발시간이 7분 정도 남아서 일단은 타고 자리에 앉아서 전화를 하려고 하는데 여기요, 하고 부르네요.
같이 앉아서 이야기를 하면서 갔는데 어제도 냉이를 캐왔다며 땅이 많이 녹았다고 하더라고요.
냉이를 어디로 캐러가나 보니까 작년에 파작업 하는 밭에서
허락을 받고 이삭줏어 온 파밭 옆의 콩밭이었던 밭이더라고요.
작년에 파 이삭줍기를 하는데 파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다 조선족 같던데 부부처럼 보이는 인부가 파가 하자가 있는 대파를 모아서 주고 주고 해서 좋은 대파를 꽤 많이 얻었는데
밭에 파 이삭을 줏으러 왔던 아주머니가 샘을 내면서 어떻게 하면 파를 얻을 수 있냐고
하더라고요.
그냥 이삭줍기를 하는데 불러서 갔더니 주더라고 했더니 주변에 가서 맴돌다가 오히려 파작업 하는데 방해가 된다며 쫒겨나더라고요.
그래서 얻은 파를 조금 나눠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콩 밭에 갔더니 냉이가 많은데 밭이 질더라고요.
밭이 질면 신발에도 흙이 많이 달라붙고 냉이에도 흙이붙어서 지저분해서 냉이 캐기 좋은곳을 찾아다니며 캣는데 5kg 정도를 캣네요.
12시가 넘어서 출발을 해서 1시 30분이 넘어서 밭에 도착을 해서 작업을 해서 4시쯤 밭에서 나와서 4시 48분 차를 타고 나왔으니 2시간 30분쯤 작업을 해서 5kg을 캣으니 그래도 많이 캣지요.
'약초, 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래가 아직은 이른가봐요. (0) | 2023.03.08 |
---|---|
냉이와 씀바귀 (0) | 2023.03.04 |
뽕나무버섯 (0) | 2023.02.24 |
말린 도토리묵 볶음 (0) | 2023.02.13 |
봄이 왔나봐요. (2) | 2023.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