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는 내리는데
초암 나 상국
밤은 깊어만 가는데
비는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데
내 마음 둘 곳도 모르고
줄 곳도 모른 체
갈 곳을 잃고
어둠 속을 헤맨다
쉬 그치지 않을
저 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내릴까
내 곁엔 아무도 없고
이 허전함 과 외로움
어디에선가
또 누군가도 느끼고 있지 않을까
오늘밤도
쉬 잠들지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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