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흐린 날에

초암나상국 2024. 8. 22. 06:11

흐린 날에

            초암 나 상국

장대비가 쏟아질 것만 같은
흐린 날에
어디로 가야 할까
종잡을 수 없는 마음
비라도 흠뻑 내리면
그리움과
기다림에 지친
무거운 마음
하나 둘 벗어버리고
가벼워 질 수 있을까
창가에 앉아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찻잔에 눈을 담으며
나직이 되뇌어 보는 말

사랑했기에 아픈 걸까

'삶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박을 누가 다 따갔네요.  (3) 2024.08.23
중년 이후 척추 건강  (0) 2024.08.23
중금속 중독 원인과 해독방법  (0) 2024.08.22
돌배랑 다래랑 개복숭아 따서  (1) 2024.08.21
미환급금 환급기간  (2) 202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