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비를 부르는 바람소리 초암 나 상국먼 옛날이야기를 듣던 그 밤처럼바람이 골 깊은 산골짜기를휘돌아 내려오니빗내음이 들리는 듯하다별빛 사라진 어둠 속일렁이는 무언가가가까이 다가서고넌지시 내어다 본창문 밖투두득 투두득빗소리 내 맘 깊은 곳을 울리며난타공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