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허전한 마음의 그림자 초암 나 상국잠 깨어난 새벽찬 공기가늘허전한 옆구리를 파고든다가을은 농익어 가는데아무런 소식도 닿지 않는 그리움은멀고도 먼데괜스레 울적해지는이 새벽이얄긋다다시 잠들 수도 없고멍하니 앉아어둠을 밀어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