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아린 곳에 그대 있어 내 마음 아린 곳에 그대 있어 초암 나 상국 하얀 눈이 쌓인 벌거숭이 산이 눈부시듯 스쳐 지나가는 바람소리에도 그대 오는 소리일 것만 같아 천지사방 둘러보아도 보이는 것은 공허함뿐 오랜 기다리고 기다림에 지칠 법도 한데 그리움은 식을 줄 모르고 그대를 생각하면 할수록 괜스레 가슴이 아려옴은 아직도 그대만을 사랑함일지리라 가슴에 이는 바람은 마르지 않는 속울음의 눈물 시 202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