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바뻐라 나상국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식어가고 있다.입동이 지나간지도 꽤 된것 같다.월동준비를 서둘러야 하는데 그저 마음만 게으르다.오늘 지인과 서리태를 줏으러 갔는데 마침 콩타작을 하고 있었다.서리태콩을 줏는데 서리태콩이 고라니똥처럼 콩밭 여기저기 새까맞게 흩어져 있었다.기계로 벤게 아니고 낫으로 베어서 눕혀 놓았는데 그곳에서 콩들이 터져서 새까맣게 떨어진걸 줏었다.오전에 줏은것만 4kg 반말이었다.하루종일 줏었으면 한말은 넘게 줏었을텐데 아는 동생이 일을 도와달라고 해서 가서 논두렁에 심었던 메주콩을 모아서 도리깨로 털어주고 왔다.몸은 하나인데 이것 저것 할일이 많은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