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행 나 상국산에 다니며 아는 지인들이 여주이야기를 많이 했었고 함께가자는 이야기도 했었는데 교통편도 그렇고 시간 맞추기도 애매하고 그동안 한번도 가보질 않았는데 요즘 부쩍 나와 같이 다니고 싶어하는 영등포이씨가 엊그제 여주가서 황기도 캐고 도라지도 캐고 무청도 해오자며 가자고 자꾸만 보채는 바람에 알았다고 하고 어제 4시에 일어나 순두부찌개 한그릇 떠먹고 4시 50분에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서 인천행 첫차 5시 21분차를 탓다.회기역에서 내려서 용문행 전철을 갈아타야 하는데 두 전철이 거의 동시에 회기역에 들어가는 바람에 뛰어야 했다.양평역에서 내려서 여주행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데 40 여분을 기다렸다가 8 시에 여주가는 버스를 타고 대신면 후포리쪽에서 내렸다.가산마루라고 부르기도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