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김치 돼지부속 순대국
나 상국
요즘 한파와 내린 눈이 쌓여서
산에도 들에도 강에도 갈수가 없다보니 방콕하는 날들이 길어지고 있다.
오늘 오후에도 비나 눈이 또 내린단다.
차라리 비가 내려서 눈이라도
다 녹아내렸으면 좋겠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일 것 같다.
엊그제 아는 형님과 경동시장에서 만났을 때
유튜브에서도 싸고 많이 준다는 황해도순대집에서 오소리감투와 염통 허파 돼지 혓바닥을 사 와서 손질해서 지퍼백에 넣어서 복도에 내놓았더니 얼어있었다.
어제는 허파볶음을 해서 맛있게 먹었고 오늘은 3년인가 묵은김치에 돼지부속을 넣고 끓였다.
끓는물에 돼지부속을 넣어서 녹이고 묵은김치랑 넣고 물을 부어서 끓이다가 된장과 고추장 그리고 마늘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월남고춧가루를 넣고 끓였다.
순대국보다도 훨씬 맛이 좋은 것 같다.
'삶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김치 (3) | 2024.01.30 |
---|---|
오늘이 아버님 기일 (3) | 2024.01.22 |
경동시장 (0) | 2024.01.16 |
이런일이 있을 수 있나요? (1) | 2024.01.11 |
은행에서 통장 만들기 어렵다네요. (4) | 2024.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