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행 막차
초암 나 상국
추위는 동사라도 할 것 같은데
한 잔 술이
발걸음을 더디게 했다
취기는 없는것 같은데
마취에 취한 듯
몸은 갈지자로 따로 논다
서둘러 보지만
생각과는 달리
거드름을 피우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동두천행 막차를 향한
초침소리는 멈추지도
늦추지도 않고
방향감각 까지도
비몽사몽
친구는 떠나고
한 잔 술에 농락당한
속만 바짝바짝 태운다
동두천행 막차
초암 나 상국
추위는 동사라도 할 것 같은데
한 잔 술이
발걸음을 더디게 했다
취기는 없는것 같은데
마취에 취한 듯
몸은 갈지자로 따로 논다
서둘러 보지만
생각과는 달리
거드름을 피우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동두천행 막차를 향한
초침소리는 멈추지도
늦추지도 않고
방향감각 까지도
비몽사몽
친구는 떠나고
한 잔 술에 농락당한
속만 바짝바짝 태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