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나물 66

오배자

오배자 나 상국 오늘 산에 버섯을 따러갔는데 허탕을 치고왔다. 역시 전문 약초꾼이 아니다 보니 허탕치기가 일쑤다. 머루가 익었으면 따오려고 했는데 아직은 파랗고 조금씩 보라색이 되어가고 있다. 다음주나 다다음주 쯤에 따면 될것 같다. 산행을 하다가 정말 아주아주 오랜만에 오배자를 보았다. 오배자는 붉나무잎에 달리는 벌레집이다. 통풍에 좋다는 개다래 넝쿨에 달리는 충령같은거다. 붉나무는 소금나무라고도 한다 열매를 따서 달이면 소금을 만들 수 있다고 하고 이 달인물로 간수처럼 사용을 해서 두부를 만들기도 했었다. 붉나무는 무좀에도 좋고 이뇨작용 피부질환에도 좋다고 한다. 어려서 겨울철에 손발에 땀이나지 않고 자주 씻지않아서 발끔치나 손가락 끝이 갈라지면 엄청아픈데 이때 붉나무에 칼집을 내어서 불에 쪼이면 칼..

약초, 나물 2023.08.25

말렸던 돌미나리 볶음

말렸던 돌미나리 볶음 나 상국 요즘 장마와 태풍 그리고 폭염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서 물가는 높고 하다보니 장보기도 그렇고 뭘먹어야 할까? 딱히 마땅한게 없네요. 오늘 병원에 가서 약처방 받아서 약을 사고 1시간 정도 걸어오면서 주변의 노점상 이나 가게들을 거처서 왔지만 상추모종 과 무우 1개를 사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작은방 청소를 하다가 봄에 뜯어와 무침을 해먹고 남은 돌미나리를 살짝 데쳐서 말려놓았던 것을 꺼내어 물에 불려서 꽉 짜서 볶았는데 조금 질긴 것 같아서 압력밥솥에 넣고 물을 조금 부어서 졸였더니 치아가 약한 어르신들이 먹어도 좋을만큼 부드럽네요. 참치액젓을 조금 넣었더니 맛도 좋고요.

약초, 나물 2023.08.24

뒷산에 심어놓은 땅두릅

뒷산에 심어놓은 땅두릅 나 상국 로타리 처놓은 어느 밭에서 뿌리가 뽑혀서 나와 냉해도 입고 조금 마른 땅두릅뿌리 독활을 줏어다 촉 나누기를 해서 뒷산에 10포기를 심어놓았는데 이제서야 나오네요. 집 화분에 심어놓은 것은 엄청 많이 자랐는데 하긴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두릅이며 나물을 뜯으러 다니시던데 눈에 보였으면 다 잘라갔을텐데요. 늦게 나와서 손을 타지 않은 것 같네요. 올해 씨앗을 채취하려고 집 가까이에 심어놓은 것인데. 아파트 뒷산에 심어놓은 약초나 나물들은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들이 많아서 손을 타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작년에 맷돌호박 6포기 사다가 심어놓았었는데 애호박 2개랑 호박잎 조금 딴게 다였지요.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 손으로 갔고요. 비가 그치면 아주까리랑 ..

약초, 나물 2023.05.06

뒷산에 참당귀와 삼잎국화를

뒷산에 참당귀와 삼잎국화를 나 상국 오늘 비도온다고 하고 목이 아파서 자꾸만 목소리도 잠기고 해서 병원도 다녀와야 해서 쉬었다. 저번에 삼잎국화를 뜯어오면서 허락을 받고 뿌리도 조금 캐왔었다. 물에 담가놓았다가 오늘 산에 심었다. 그날 소요산역 앞에서 산당귀 잎을 파는데 뿌리째 뽑아 온 것도 있어서 잎은 잘라서 쌈싸서 먹고 나머지는 데쳐서 마렸다. 뿌리는 물에 담가놓았는데 새싹이 올라와서 아파트 뒤쪽 야산에 심었다. 산을 돌아봤더니 땅두릅도 올라오고 어수리 전호나물 눈개승마 적하수오 삽주 등도 잘 자라고 있었다. 수리취도 3포기 옮겨심었는데 땅에 잘 적응을 하는지 제법 많이 자라고 있었다. 사람들이 요즘 가시상추랑 와고들빼기 쑥 두릅은 많이 채취해 갔는데 내가 산에서 옮겨심은 나물들은 잘 모르는지 뜯어가..

약초, 나물 2023.04.20

우리집 봄나물

우리집 봄나물 나 상국 벌써 4월 15일이네요. 비도 오고 집에서 쉽니다. 잠깐 우리집 봄나물을 소개해봅니다. 산에 옮겨심어야 할 것도 있는데 나물철이라서 산에 심어놓으면 다 뽑아갈 것 같아서 나물이 끝나면 사람들 발길이 잘 닿지않는 산 골짜기 여기저기 심어서 많이 퍼뜨리고 싶네요. 전에도 씨앗을 나눔 받아서 산에다 뿌려놓았었는데 뜯어가면 좋을텐데 뿌리째 다 뽑아갔더라고요.

약초, 나물 2023.04.15

요즘 날씨가

요즘 날씨가 나 상국 오늘도 산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날씨가 요상하지요. 일주일 전쯤 정찰을 나갔던 곳으로 갔는데 날씨 때문인지 제대로 자라지도 않고 냉해를 입은 두릅도 많더라고요. 요즘은 산에 두릅을 하러 다니는 분들이 많다보니 작든 크든 보이는 대로 따가네요. 저는 일주일 전에 정찰을 나갔을 때는 총알이거나 손가락 하 마디 정도 여서 따지를 않았었는데 오늘 가보니 많이 따갔더라고요. 한참 채취를 하는데 인기척이 들려서 뒤돌아 봤더니 군인이 두릅을 따러 다니더라고요.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나왔는지 장화를 신고 사복에 벙거지 모자를 썼지만 군인인 것을 바로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초소가 보이면 나무 뒤로 숨고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어제도 누가 왔다갔는데 엄청 빠르더라고 하더라고요. 얼마나 땃냐고 했더니..

약초, 나물 2023.04.11

몸이 두개 였으면 좋겠네요.

몸이 두개 였으면 좋겠네요. 나 상국 어느덧 봄나물철이 돌아왔네요. 언제부터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봄철이면 단계적으로 피어야 할 봄꽃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피는 것처럼 봄나물들도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나오다 보니 뭘부터 해야 할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겠네요. 아직은 이르긴 이른 것 기ㅡㅌ은데 내일 모레쯤이면 나물들도 여기저기서 날보러와요 날보러와요. 노래를 부를 것 같습니다. 오늘은 두릅을 보러갈까 하고 나갔는데 버스정류장에 다다를 쯤에 버스가 와서 뛰어갔는데 그냥 서지도 않고 지나가버리네요. 그 버스를 타면 오늘의 목적지까지는 버스를 갈아타지 않아도 되는데 아쉽더라고요. 그 버스는 거의 1시간 반에 한 대씩 다니는 버스같던데요. 조금 기다렸다가 다른 버스를 타고 동두천역에 갔더니 그쪽 방향의 버스가 서 있어서..

약초, 나물 2023.04.08

우중산행

우중산행 나 상국 어제 비도오고 새벽까지 비가 내려서 하루 더 쉬려다가 핸드폰의 날씬를 보았더니 오후 4~5 시 쯤에 비소식이 있어서 배낭을 메고 길을 나섰다. 버스에서 내려서 산아래 가서 산을 오르려고 하는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을 했다. 뒤 돌아서 오기도 뭣하기도 해서 그냥 산에 올랐다. 비가 내렸고 비가 내리고 있어서 미끄러워서 조심하면서 올라가는데 새로 돋아난 나무잎들이 비에 흠뻑 젖어서 물을 잔뜩 매달고 있었다. 지팡이로 툭툭치면서 물을 털면서 오르는데도 배낭이며 옷들이 다 젖었다. 비가 와서 두릅들이 좀 컷으려나 했는데 그대로 인것 같았다. 오래전에 산불이 났던 산이라서 큰나무는 많지 않지만 잔나무들이 빼곡하고 딸기나무 가시들이 많아서 다니기도 어렵고 잘 보이지도 않았다. 저번에는 그래도 두릅..

약초, 나물 2023.04.06

올 첫 두릅

올 첫 두릅 나 상국 어제 두릅이 나오는지 산에 정찰을 갔었는데 손가락 한 마디 두 마디 정도 이더라고요. 일주일 정도는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다른 곳 보다 1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빠른 산으로 갔는데 그 곳도 아직은 이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모시대나물(영아자) 이나 미역취 또는 부지깽이나물 이라도 있으면 해오자 하고 산으로 들어갔는데 처음에 보이는 것들은 아직도 멀었다,였습니다. 세 골짜기 중에 한 곳의 골짜기로 들어가서 올라가다 보니 채취해도 좋은 두릅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두릅나무들이 자잘하고 순도 크지않지만 잎들이 퍼져서 채취를 해도 되겠더라고요. 이골짜기 저골짜기를 돌아봤는데 다른 골짜기는 아직은 더 기다려야 겠더라고요.

약초, 나물 202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