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배자 나 상국 오늘 산에 버섯을 따러갔는데 허탕을 치고왔다. 역시 전문 약초꾼이 아니다 보니 허탕치기가 일쑤다. 머루가 익었으면 따오려고 했는데 아직은 파랗고 조금씩 보라색이 되어가고 있다. 다음주나 다다음주 쯤에 따면 될것 같다. 산행을 하다가 정말 아주아주 오랜만에 오배자를 보았다. 오배자는 붉나무잎에 달리는 벌레집이다. 통풍에 좋다는 개다래 넝쿨에 달리는 충령같은거다. 붉나무는 소금나무라고도 한다 열매를 따서 달이면 소금을 만들 수 있다고 하고 이 달인물로 간수처럼 사용을 해서 두부를 만들기도 했었다. 붉나무는 무좀에도 좋고 이뇨작용 피부질환에도 좋다고 한다. 어려서 겨울철에 손발에 땀이나지 않고 자주 씻지않아서 발끔치나 손가락 끝이 갈라지면 엄청아픈데 이때 붉나무에 칼집을 내어서 불에 쪼이면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