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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 못했는데

생각도 못했는데 나 상국 요즘도 한낮은 한증막처럼 뜨겁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하니 살만하네요. 개울에 가서 다슬기도 잡아야 하는데 주문이 들어오고 부탁도 해서 다래를 따러다녔습니다. 그리고 신세를 진 몇분에게도 보내드리려고 산에 다녔습니다. 제가 허리디스크가 있는데 25 년 전쯤에 타고가던 차량을 폐차시켜야 했는데 그때 큰 사고로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가 생겨서 동네의원과 강남동국대 양한방병원에서 1년정도 집중치료를 받고 거의 불편함없이 지내다가 산에서 칡뿌리를 캐서 배낭에 짊어지고 내려오다가 낙엽을 밟으며 미끄러지면서 배낭을 짊어진채로 뒹굴어서 디스크가 도져서 툭 하면 허리와 다리가 아프고 당기고 저려서 힘든날들이 많고 많은 사람들의 추천으로 이병원 저병원을 다녀봤지만 좋다는 곳들도 나랑은 잘 맞..

삶의 이야기 2024.09.05

어깨 오십견에 좋은 약초

어깨 오십견에 좋은 약초 40~50대 여성분들, 특별한 이유도 없이 어깨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죠! 유착성 관절낭염, 흔히 말하는 오십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어깨 관절을 움직이기 힘들거나 당뇨병 혹은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에 잘 발생한다고 하네요.. 오십견은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평소 자세를 바르게하고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는것이 좋답니다. 수세미 수세미 열매를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어깨와 뒷목 주위가 뻐근하거나 결릴 때 풀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국화차 어깨결림에는 국화차가 좋다. 국화꽃은 차로 마시게 되면 숙취 두통, 어깨결림, 혈압 상승을 예방할 수 있다. 우슬 쇠무릎지기는 옛날 배곯을 때는 어린순을 삶아 나물로 무처먹고 뿌리로는 술을 담가 먹었다고 합니다. 한방..

약초, 나물 2024.09.05

지쳤나 봐요.

지쳤나 봐요. 나 상국 고향에 가서 벌초를 하고 친구랑 아주 오랜만에 만나서 과음을 한 탓인지 많이 힘드네요. 산소 두개를 조선낫으로 갂았더니 팔목도 아프고 손에 쥐도 나더라고요. 예초기로 깎으면 좋겠지만 예초기를 오랫동안 사용을 하지않아서 시동이 걸릴지도 모르겠고 이상이 있다면 50리길을 왔다갔다 해야하는데 차도 없으니 그냥 낫으로 깎았는데 멧돼지들이 봉분을 다 뭉개놓았으니 힘이 빠지더라고요. 그리고 주변에서 날아온 나무씨앗들이 자라고 밭을 묵히니 억세가튼 사초들이 자라나서 외낫으로는 잘 베어지지가 않더라고요. 금요일에 산에가서 다래를 따고 토요일에 벌초를 갔다가 일요일에 올라와서 할일이 있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어제 지인과 산행약속도 있고 다래나 머루도 따야해서 산에 갔는데 버섯산행은 꽝치고 내려와서..

삶의 이야기 2024.09.03

복수초의 효능

눈속에서 꽃피는 심장병 묘약 ≫ 티벳의 산악지방에는 ‘노드바’라고 하는 희귀한 약초가 있다.이 약초는 히말라야 산 속 만년설 밑의 바위틈에서 돋아나 꽃을 피우는데 꽃이 필 무렵이면 식물 자체에서 뜨거운 열이 뿜어져 나와 3∼4미터나 쌓인 주변의 눈을 몽땅 녹여 버린다고 한다. ‘식물 난로’라고나 할 이 풀은 신장병·방광질환 또는 몸이 붓거나 복수가 차는 병에 특효약으로 티벳의 라마승들이 매우 귀하게 여긴다. 그런데‘노드바’와 닮은 식물이 우리 나라에도 있다. ‘복수초’는 노드바처럼 이른봄철 눈이 녹기 전에 눈 속에서 꽃을 피워 주변의 눈을 식물 자체에서 나오는 열기로녹여 버린다. 꽃이 필 무렵에 복수초의 뿌리를 캐내어 보면 뿌리에서 온기가 느껴지고 하얀 김이 무럭무럭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복수초도..

약초, 나물 2024.08.31

벌초

벌초 초암 나 상국 벌초를 가야 하는데 벌초를 가려니 마음이 서글프다 집안에서 누구 한 사람 신경도 안 쓰는데 종손이나 장손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종놈도 아닌데 왜 해마다 혼자서 총대를 메는 걸까 누군가 시키는 사람도 없고 모른 척 눈을 딱 감아도 누가 뭐랄 사람도 없는데 그런데도 참 희한하지 안 가고는 못 배기는 이건 뭘까 이쁨을 받아 본 적도 없는데

2024.08.30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나 상국 돌배도 볼겸 다래랑 머루도 따려고 고대산 쪽으로 갔는데 이게 웬일이랍니까? 고대산 자연휴양림의 캠핑촌도 콘도도 다 문을 걸어잠그거나 철거를 했네요. 진짜 뭔일일까요? 다른 곳들은 캠핑장이 새로 문을 여는 곳도 있던데요. 예전에 머루를 많이 따오던 나무들이 몇군데 있는데 올라가면서 계곡쪽의 돌배나무 군락지를 돌아봤는데 돌배가 열리지가 않았더라고요. 머루가 많이 열리는 나무들을 찾아다녔는데 몇년만에 갔더니 주변환경들이 많이 바뀌었고 또 뭔일인지 머루가 열리지가 않았더라고요. 한 나무엔 머루가 열렸었는데 누군가 먼저 왔다갔더라고요. 머루는 포기하고 다래를 조금 따서 나오다가 옷도 흠뻑 젖고 땀도 너무많이 나서인지 날파리들이 귀로 눈으로 입으로 코로 파고들려고 덤..

삶의 이야기 2024.08.30

애호박 새우젓볶음

애호박 새우젓볶음 나 상국 맷돌호박으로 효소를 담으려고 이른봄에 맷돌호박 이랑 토마토 모종을 사다심고 약수터에 가서 물도 길어다주고 비료도 주고 거름도 주어서 잘 키웠고 호박이 꽃은 많이 피는데 잦은비로 벌들이 수정을 시키지 못해서인지 한동안 호박이 열리지 않고 꽃만 떨어져서 속을 태우더니 장마가 끝나고 호박이 어느날 보니 핸드볼 공만큼 자라서 흐뭇한 기분으로 그래 그대로만 잘 익어라 했는데 어느날 보니까 누군가가 다 따갔더라고요. 물도 한방울 주지도 않고 비료나 거름도 주지도 않고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는지 한 개도 아니고 다섯개를 한꺼번에 다 절도를 해갔더라고요. 그래서 더는 도둑을 맞아서는 않되겠다 싶어서 늙은호박은 포기하마 하고 호박이 열리는지 매일 매일 오갈 때 마다 살펴보는데 또 네 개가 열..

삶의 이야기 2024.08.30

피로회복 비법 다섯가지

피로회복 비법 다섯가지 1 육체적 피로도가 심하다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일어나서 몸이 개운하지 않고 피로가 쌓여 있는 듯하며, 뒷목이 장시간 뻐근할 때는 몸이 허약해서 생기는 피로보다는 육체적 피로로 과로나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Point 주로 간과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몸이 허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피로가 쌓이게 되는 것이다. 간과 신장의 기능을 보충한다. 쌍화탕 - 가장 유명한 피로 회복제로 기력이 떨어졌을 때 기를 보강하고 근육에 영양을 공급하여 피로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지만 약으로 지어 먹을 수 없다면 집에서 쌍화차를 끓여 먹는 것도 방법. 매실 -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시트르산이 풍부하여 갈증과 피로를 풀기에도 효과적. 매실차나 매실주, 매실 장아찌 등 모두 좋다. 부추죽..

삶의 이야기 2024.08.30

새벽 공기가 선선하네요.

새벽 공기가 선선하네요. 나 상국 이제는 완전 가을이 왔음을 느끼겠네요. 어젯밤 잠을 잘 때까지만 해도 더워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잠을 청했는데 새벽 3시 20분에 깨어서 현관문을 열어놓으니 찬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와 오히려 발목이 시린 느낌마져 드네요. 엊그제 다슬기 잡으러 가서 보 위에 깊은 곳에 수경쓰고 잠수해서 잡았는데 한참을 잡다보니 춥더라고요. 아침에 비가 내려서 물이 차가운지 알았는데 계절이 바뀌고 있었던 것이지요. 오늘은 다래나 머루를 따러 가보려고 하는데 아직 머루나 다래가 익지는 않았겠지만 아마도 머루의 색이 보라색으로 익어가고 있을 것 같네요. 이제는 열대야로 잠 못이루는 날이 없을 듯 해서 기분이 좋네요. 아직은 한낮의 햇빛은 뜨겁겠지만 그래도 가을이니 가을을 맘껏 즐기세요.

삶의 이야기 202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