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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나물택배

묵나물택배 나 상국 주문이 들어온 묵나물이 있어서 우체국으로 택배를 보내려고 갔는데 내용물이 뭐냐고 묻는다. 묵나물 이라고 했더니 묵나물이 뭐냔다. 나물을 끓는물에 데쳐서 말린게 묵나물인데 다시 삶아서 택배를 보내려고 한다고 했더니 상하는 것은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이 여름도 아니고 그리고 내일 들어가면 상할일도 없고 말렸다가 삶은 나물은 잘 상하지도 않지만 아이스팩까지 넣었다고 했더니 알았단다.

삶의 이야기 2023.02.01

김치만두

김치만두 나 상국 설에 만들었던 김치만두를 뒤늦게 올려봅니다. 저는 만두를 무척 좋아하는지라 김장김치를 만두만들어서 먹으려고 담는다고 말을 하곤합니다. 어머님 살아계실 때는 설날이 아니더라도 가끔 만두를 만들어서 먹곤 했었습니다. 한번에 300~ 400개 정도는 만들어 놓고 오며가며 하나씩 집어서 먹기도 하고 만두국에 군만두로 먹기도 했었지요. 전에는 만두피도 밀가루반죽을 해서 밀어서 만두를 만들었는데 요즘은 만두피는 편의점 같은데서 사다가 만두를 빗습니다. 언제인가 텔레비전을 보는데 만두피가 찢어지지 않는 강철검 만두피가 있다고 본적이 있는데 의정부쪽인줄 알고 사러가서 이야기를 했더니 강철검 만두피를 잘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만두피가 필요해서 만두피를 국수공장에서 100장을 사다가 만두를 만들..

삶의 이야기 2023.01.27

힘든 설 이었네요.

힘든 설 이었네요. 나 상국 설 차례를 지내고 형제들 모두 다 돌아가고 혼자 덩그러니 남으니 맥도 빠지고 힘이드네요. 어제 형제들 오기전에 도토리묵도 써놓고 만두도 100여개를 만들어서 찌는데 맨 마지막 판을 찌는데 자꾸만 가스불이 꺼지더라고요. 건전지를 사다가 갈은지도 2주가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불을 켜놓으면 2분도 가지 못하고 불이 꺼지더라고요. 그러는 사이에 누나랑 넷째 여동생이 왔네요. 하는 수 없이 예비로 사온 건전지로 교체를 했는데 10분도 되지 않아서 또 가스불이 나가고 불을 켜면 조금 있다가 또 꺼지고 건전지를 빼서 유효기간을 확인을 해보니 2018년 11월 날짜가 찍힌 건전지 더라고요. 동태전을 부치는데 누나가 적다고 하더라고요. 차례지내고 나눠서 가지고 가려면 너무 적다고 그리고 배..

삶의 이야기 2023.01.22

설에 먹으려고 도토리 전분 만들었습니다.

설에 먹으려고 도토리 전분 나 상국 이틀동안 비가와서 쌓였던 눈이 다 녹아서 들에 나가서 냉이라도 캘수 있으려나 했는데 다시 또 눈이와서 산과 들을 하얗게 덮었네요. 할 일도 없고 가을에 조금 줏어서 까서 말려놓았던 도토리를 그제 물어 담갔다가 어제 집에서 믹서기로 갈아서 걸러서 놔두었다가 물을 몇번 갈아주고 전분을 앉혀서 오늘 물을 쭉 따라내고 전분만 말리고 있습니다. 설에 형제들 오면 도토리 묵이라도 만들어서 먹으려고요.

삶의 이야기 202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