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나 상국 어느덧 2월도 중순이네요. 요즘 날씨가 푸근하다보니 언 강도 녹고 언 땅도 녹고있네요. 수안보 사촌누나네 일을 가서 사촌여동생에게 수안보 일하러 왔다고 했더니 와서 장화를 신고 호미를 챙겨서 나가더니 꽤 많은 냉이를 캐 왔더라고요. 1시간 정도 캐서 개울에서 씻어서 소쿠리에 물 빠지라며 담아놓고 사촌형이랑 서울사는 언니랑 나랑 셋이서 나눠서 가지고 가라고 하면서 시할아버지인가 시아버지인가 확실하게 듣진 못했지만 제사날이라고 일찍 갔습니다. 어제도 일을 하다가 사촌여동생이 냉이를 캐던밭을 보니 냉이를 캐러오신 분들이 꽤 많이들 오셨더라고요. 나는 냉이를 수시로 캐다먹으면 되기에 사촌형이랑 사촌누나 둘이서 나누라고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