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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두개 였으면 좋겠네요.

몸이 두개 였으면 좋겠네요. 나 상국 어느덧 봄나물철이 돌아왔네요. 언제부터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봄철이면 단계적으로 피어야 할 봄꽃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피는 것처럼 봄나물들도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나오다 보니 뭘부터 해야 할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겠네요. 아직은 이르긴 이른 것 기ㅡㅌ은데 내일 모레쯤이면 나물들도 여기저기서 날보러와요 날보러와요. 노래를 부를 것 같습니다. 오늘은 두릅을 보러갈까 하고 나갔는데 버스정류장에 다다를 쯤에 버스가 와서 뛰어갔는데 그냥 서지도 않고 지나가버리네요. 그 버스를 타면 오늘의 목적지까지는 버스를 갈아타지 않아도 되는데 아쉽더라고요. 그 버스는 거의 1시간 반에 한 대씩 다니는 버스같던데요. 조금 기다렸다가 다른 버스를 타고 동두천역에 갔더니 그쪽 방향의 버스가 서 있어서..

약초, 나물 2023.04.08

우중산행

우중산행 나 상국 어제 비도오고 새벽까지 비가 내려서 하루 더 쉬려다가 핸드폰의 날씬를 보았더니 오후 4~5 시 쯤에 비소식이 있어서 배낭을 메고 길을 나섰다. 버스에서 내려서 산아래 가서 산을 오르려고 하는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을 했다. 뒤 돌아서 오기도 뭣하기도 해서 그냥 산에 올랐다. 비가 내렸고 비가 내리고 있어서 미끄러워서 조심하면서 올라가는데 새로 돋아난 나무잎들이 비에 흠뻑 젖어서 물을 잔뜩 매달고 있었다. 지팡이로 툭툭치면서 물을 털면서 오르는데도 배낭이며 옷들이 다 젖었다. 비가 와서 두릅들이 좀 컷으려나 했는데 그대로 인것 같았다. 오래전에 산불이 났던 산이라서 큰나무는 많지 않지만 잔나무들이 빼곡하고 딸기나무 가시들이 많아서 다니기도 어렵고 잘 보이지도 않았다. 저번에는 그래도 두릅..

약초, 나물 2023.04.06

올 첫 두릅

올 첫 두릅 나 상국 어제 두릅이 나오는지 산에 정찰을 갔었는데 손가락 한 마디 두 마디 정도 이더라고요. 일주일 정도는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다른 곳 보다 1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빠른 산으로 갔는데 그 곳도 아직은 이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모시대나물(영아자) 이나 미역취 또는 부지깽이나물 이라도 있으면 해오자 하고 산으로 들어갔는데 처음에 보이는 것들은 아직도 멀었다,였습니다. 세 골짜기 중에 한 곳의 골짜기로 들어가서 올라가다 보니 채취해도 좋은 두릅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두릅나무들이 자잘하고 순도 크지않지만 잎들이 퍼져서 채취를 해도 되겠더라고요. 이골짜기 저골짜기를 돌아봤는데 다른 골짜기는 아직은 더 기다려야 겠더라고요.

약초, 나물 2023.04.04

극심한 가뭄이 걱정이네요.

극심한 가뭄이 걱정입니다. 초암 나 상국 요즘 뉴스를 보면서 사건사고도 많지만 가장 걱정되는게 가뭄입니다. 연일 뉴스엔 가뭄으로 인해서 건조하여 산불이 날마다 여기저기 나고 산림청과 행정안전부로부터도 수시로 문자가 옵니다. 건조하여서 산불나기가 쉬우니 소각 등 산불을 조심해달라고요. 산이나 들에다니다 보면 낙엽도 바싹 말라서 밟으면 바스락 부서지기도 하고 얼마나 미끄러운지 모릅니다. 들어도 흙먼지가 바싹 말라서 지나가면 먼지가 풀썩 날리면서 신발이나 바지에 흠뻑 달라붙습니다. 오늘은 산에 두릅이 얼마나 자랐고 얼마정도 있다가 가면 좋을지 정찰을 갔다왔습니다. 두릅이 아직은 총알이고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지나서 가면 채취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몇개의 능선을 넘으며 산을 한바퀴 정찰을 하면서 달래를 조금 캐..

삶의 이야기 2023.04.03

모처럼 만에

모처럼 만에 초암 나 상국 며칠 전에 지인께서 전화를 하셔서 일요일에 뭐하냐며 시간이 되면 같이 가보고 싶은데 요즘 나가면 뭘 할 수 있나고 하셨다. 요즘 산에는 아직 이르고 냉이는 꽃이 피어서 억세고 달래나 민들레를 캐면 될것 같다고 했더니 일요일에 가게되면 토요일 쯤 전화를 주신다고 하셨다. 토요일 저녁에 전화를 하셔서 한 사람 더 갈것 같다며 몇시에 만나냐고 하셔서 8시에 만나자고 했다. 어제 아침에 동두천역에서 만났는데 두 사람을 더 데리고 오셨다. 2007년도에 공공근로 할 때에 경기기계공고로 파견근무 나갔을 때 학교에서 관리실에 근무하던 전기장과 관리반장님 이었다. 갑자기 사람이 4명이나 되니 머리가 복잡해졌다. 어디로 뭘 하러 가야하나? 4명이서 조금이라도 해가려면 그래도 달래밭으로 가는 것..

삶의 이야기 2023.04.03

민들레와 왕고들빼기 뿌리

민들레와 왕고들빼기 뿌리 나 상국 어제는 왕고들빼기 뿌리를 찾아서 삼만리였다. 왕고들빼기가 나왔나 몇번을 가보았었는데 아직 올라오지 않았었다. 그런데 그제 바로 밑의 여동생이 민들레를 채취해서 보내줄수 있냐고 전화가 와서 민들레 채취를 하러 갔는데 민들레를 채취하면서 보니까 왕고들빼기 몇 개체가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었다. 금요일이라서 마음이 급했다. 민드레를 캐서 바로 택배를 보내주어야 해서 집에서 출발하면서 박스를 챙겨서 갔다. 바로 보내지 않으면 토요일에는 택배를 보낼 수 없고 그러면 토요일 일요일 지나서 월요일에 보내야 하는데 월요일에 보내면 시들시들 해서 축 늘어질테니 어떻게든 민들레를 채취해서 보내야 하고 집으로 가져와서 보내면 늦을 것 같아서 민들레를 두 시간 동안 집중해서 캣다. 민들레를 ..

약초, 나물 2023.04.02

다슬기랑 쑥이랑

다슬기랑 쑥이랑 나 상국 어제는 하루쯤 쉴까 했었는데 전에 다슬기 잡으러 가자고 약속을 했었던게 생각이 나서 그제 선반을 만들며 거기에 얹어놓았던 긴 장화를 가지고 오고 다슬기를 잡으러 갈 채비를 모두 다 마쳤었다. 다슬기를 잡으러 가는데 전화가 왔다. 오늘 볼일이 있어서 못가겠다고, 볼일이 있다고 하는데 혼자라도 다녀와야겠다고 생각을 하면서갔다. 가다가 되돌아 오기도 그렇고 또 다슬기를 잡아다 놓아야 주문이 들어오면 보내줄 수 있으니까. 가다가 전철에서 다슬기를 잡으러 다니는 지인을 만났다. 이분은 85세쯤 되었는데 잠수복을 입고 다슬기를 잡는다. 잠수복 3벌을 여기 저기 감춰놓고 왔다 갔다 하면서 다슬기를 잡는다. 이분은 주말에는 동묘시장에서 잠수복을 판매한다고 누군가에게 들은 기억이 난다. 어디 가..

삶의 이야기 2023.03.30

산 정찰기

산 정찰기 나 상국 요즘 여러 카페에 들어가보니 눈개승마 판매글도 올라오고 고사리도 올라왔다는 글이 있어서 산을 정찰해 보려고 길을 나섰다. 돌아볼 곳이 많아서 아침일찍 길을 나섰는데 아침기온이 선선하고 바람도 불었다. 산을 오르며 오늘 산행이 쉽지않겠다는 걸 직감했다. 비가 오지않아서 건조하다보니 땅도 매마른데다가 낙엽들도 바짝 말라서 한발 올라가면 두발 미끄러지기가 일쑤였다. 이런데도 밭둑이며 논두렁 태운다고 불을 놓다가 전국의 많은 곳에서 산불이 일어나고 있으니 안타깝다. 산림청에서 매일 문자를 보내고 지도개선을 하고 뉴스를 통해서도 산불소식을 알리는데도 왜들 그렇게 경각심을 갖지않고 산불을 내는지 모르겠다. 산을 오르며 급할 것 없으니 천천히 쉬엄쉬엄 오르자 했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조금만 조금만 ..

삶의 이야기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