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231

이게 뭘까요?

이게 뭘까요? 나 상국 요사이 날씨가 따뜻해서 인지 쑥이며 여러 풀이며 나물들도 이제 경쟁을 하듯 자라나기 시작하네요. 오늘은 산에 나물이 싹을 틔웠는지 가보려고 하다가 누나가 오후에 온다고 해서 집에서 쉬면서 땅두릅 촉 나눈 것 심고 뒷동산을 돌아보았는데 여기는 개나리꽃도 이제 피기시작하고 홑잎도 이제 싹을 틔우기 시작하였네요. 산에서 내려와 아파트 뒤쪽 공터에 자라는 쑥을 보면서 참나물(파드득)도 자랐을까 하고 돌아보니 많이는 아니어도 파드득은 제법 자랐네요. 이제 산에도 다니며 눈개승마나 금낭화 가 나왔는지 정찰도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누나랑 먹으려고 등뼈탕을 끓였습니다. 우선 아시만 끓여놓고 누나오면 날콩을 갈아서 넣고 끓여서 먹으려고 합니다. 오후 늦게 누나가 와서 같이 저녁을 먹었고 아는 ..

삶의 이야기 2023.03.25

강된장

강된장 나상국 요즘 아침으로는 선선하여도 한낮은 23도까지 올라가네요. 찌게를 끓여놓아도 저녁늦게 들어와서 먹으려고 하면 벌써 맛이가기도 하네요. 밥비벼서 먹으려고 강된장 조금 만들어 보았습니다. 밥도 비벼먹고 청양고추도 찍어 먹어보려고요. 강된장 된장 3큰술 청양고추 대파 표고버섯 달래 냉이 양파가루 천연조미료 물 넉넉히 넣고 저어가면서 되직하게 조립니다.

삶의 이야기 2023.03.24

나눔

나눔 나 상국 그제 저녁에 고향동네 친구들 친목계 모임이 구로에서 있어서 갔었는데, 2시쯤 계란볶음을 해서 먹은게 체했었는지 전철을 타고 가는데 등산을 갔다오는지 등산가방을 짊어진 분이 보신탕을 사가는지 비닐봉지에서 보신탕 냄새가 구수하게 나는데 갑자기 속이 뒤집어지면서 토할 것 같았습니다. 억지로 참고 갔는데, 모임시간 7시보다 30분 먼저 도착했는데 아무도 오지 않아서 기다리기도 지루하고 예약석이지만 눈치도 보이는 것 같아 소주를 시켜서 한병 마시고 났더니 7시 20분쯤 되어서 친구들이 왔는데 고기를 굽고 먹는데 속이 부글거려서 별로 먹지를 못하고 편의점 가서 소화제 사서 먹고 겨우 속을 가라앉혔네요. 전철 막차시간을 놓칠 것 같아서 서둘러 모임을 끝내서 전철역으로 가는데 막내동생 친구에게서 전화가 ..

삶의 이야기 2023.03.20

다슬기알

다슬기알 나상국 어제 저녁에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택배보낸 다슬기를 잘 받았다면서 다슬기를 물에 씻어서 국을 끓여야 하냐고 하신다. 다슬기 깨끗이 씻어서 삶아서 까서 그 삶은 국물과 같이 얼려놓았다가 보내드렸으니 녹혀서 국을 끓여서 드시라고 했더니 저번에 국을 끓여서 먹었더니 모래가 많이 씹혔는데 물에 씻어서 국을 끓여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셨다. 그것은 모래가 아니고 다슬기알 이라고 했더니 그러면 다슬기 알을 많이 먹은거네 하셨다. 다슬기알이 씹히는게 거슬리면 맹물에 씻지말고 다슬기 국물에 씻어서 채소쿠리에 받혀서 디슬기를 밀가루나 날콩가루에 묻히고 국물을 살살 따라서 알은 버리고 끓이시라고 했다.

삶의 이야기 2023.03.15

전호,달래

전호나물 씨알굵은 달래 명이나물 두메부추 전호,달래 나 상국 때가 되면 계절은 바뀌고 자연은 또 그렇게 시작을 알리고 잠자던 생명들을 흔들어 깨운다. 캐다 심어놓았던 전호도 새싹을 올리고 달래도 파란싹들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아직 잠을 자는지 아니면 비명횡사를 했는지 층층둥굴레는 감감무소식이다. 나눔 받아서 일부는 산에다 심어놓고 한 개는 베란다에서 키우는 적하수오도 아직 눈을 뜨지않고 있다. 기다려 주는 것 또한 자연에 대한 믿음내지는 배려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삶의 이야기 2023.03.13

밤낚시 다녀왔습니다.

밤 낚시 갔다왔습니다. 나 상국 주말에 친구랑 물고기 잡으러 가지고 약속을 했었는데 어제 아침에 친구가 집으로 와서 같이가서 삼겹살도 구워서 먹고 물고기도 잡아서 밀가루 반죽을 입혀서 튀기고 냉이와 씀바귀 달래도 캐다가 나물은 무치고 달래장을 만들어서 생선튀김을 찍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텐트를 치고 밤낚시도 해서 고기잡아서 매운탕도 끓여서 먹고 모닥불 피워서 고등어자반도 구워서 먹었습니다. 퉁가리도 꽤많이 잡았는데 제가 집으로 가지고 와서 손질을 했습니다. 퉁가리는 작지만 정말 맛있는 물고기 인데 무서운 가시가 있었서 손질하기가 어렵습니다. 어제도 양손가락을 찔렀는데 지금까지도 아프네요. 퉁가리에 잘 못 쏘이면 쏘인 부분이 열도나고 아리고 퉁퉁 붓기도하고 통증이 1주일 정도까지도 갑니다. 냉동실에 얼려..

삶의 이야기 2023.03.12

다슬기 잡으러 갔다 왔습니다.

다슬기 잡으러 갔다 왔습니다. 나 상국 저번에 목수반장 과 함께 민물고기를 잡으러 갔을 때 돌을 들춰보니 다슬기가 제법 보여서 조만간 다슬기 한번 잡아봐야 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어제 오늘 기온이 괜찮고 바람만 불지 않으면 따뜻할것 같아서 다슬기를 잡으러 갔다. 가면서 물이 차가울 것 같아서 어깨까지 오는 고무장갑을 삿는데 정작 개울에 가서는 써먹지를 못했다. 물은 차가운데 장갑이 두꺼워서 우둔해서 다슬기를 잘 잡을수가 없었다. 가슴까지 오는 멜빵 장화를 입고 옷을 팔끔치 윗쪽까지 걷어올리고 옷이 젖지않을 깊이의 돌을 뒤집으면서 잡았다. 손이 시렸지만 바람이 불지않아서 잡을만 했다. 1시간 쯤 잡다보니 팔목안쪽이 마취된 것 같이 시리고 뻐근했다. 그래도 무시하고 잡다보니 이젠 손가락이 굽어서 잘 집이지가..

삶의 이야기 2023.03.05

구운계란 총알새송이 장조림

구운계란 총알새송이 장조림 나 상국 한번 해놓고 오래 먹을 반찬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계란 한 판과 새송이버섯 2kg 한 봉지를 사와서 전기밥솥에 계란 한 판을 씻어서 넣고 소금물 1컵을 넣고 취사버튼을 눌러서 두 번 반복해서 구운계란을 만들고 새송이 버섯은 씻어서 팔팔 끓는물에서 2분정도 튀겨서 건져서 찬물에 식혀서 냄비에 넣고 구운계란은 모두 다 껍질을 벗겨서 같이 냄비에 담고 물과 간장을 조금 짭잘하게 섞어서 넣고 강불에 팔팔 끓이면서 숟가락으로 살살 저어주어서 간이 어느 정도 배어들었다 싶을 때 물였을 조금 넣고 불을 줄여서 3분 정도 졸여서 식힌 다음에 용기에 담아놓고 먹으면 되는데 아침에 냄비에 쏟아서 한번 더 졸였다. 매운고추랑 마늘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없어서 패스했다.

삶의 이야기 2023.02.24

민물고기 잡아왔습니다.

민물고기 잡아왔습니다. 나 상국 엊저녁에 3년전쯤에 옥정신도시 옥정파출소 건축현장에서 같이 일을 했던 목수반장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양양가서 일하고 오셨다면서 일이 연결이 되지않아서 좀 쉬게 되었는데 요즘 뭘하냐고요. 요즘 아직은 별로 할일이 없지만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산으로 들로 돌아다녀볼까 한다고 했더니 내일은 뭐하냐고 해서 특별하게 계획한 일은 없다고 했더니 개울에 고기잡으러 갈까? 하더라고요. 그럼 내일 아침에 저의 집 앞으로 오셔서 전화를 하시라고 했고 오늘 아침 8시쯤에 전화를 해서 지금 출발하는데 1시간쯤 걸릴것 같으니 준비하고 있다가 집 앞에서 전화를 하면 나오라고 하더라고요. 9시쯤 조금 지나서 아파트 건너편 도로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나오라고 해서 만나서 개울로 가다가 지인의 밭..

삶의 이야기 2023.02.23

콩비지는 띄워야 제맛

콩비지는 띄워야 제맛 나 상국 며칠전에 동두천 장에 나갔다가 콩비지를 한 봉지에 천원씩에 3봉지를 사다가 전기방석에서 5시간 정도 띄워서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놓았다가 저녁에 묵은김치 썰어넣고 된장 1숟가락에 청국장 2숟가락 넣고 김장양념 1숟가락 넣고 끓였다. 콩비지를 띄웠더니 굼굼한 냄새가 좋다. 띄우지 않은 비지장은 좀 거친것 같은데 띄운 비지장은 부드러우면서도 굼굼한 냄새가 좋다. 어려서는 두부를 하면 따뜻한 이불속에 콩비지를 묻어서 띄워서 방안에서 화롯불에 보글보글 끓여서 먹었었다.

삶의 이야기 202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