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231

무모함

무모함 나 상국 어제는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도 있었고 또 비가 오락가락 했지만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요즘 몸이 여기저기 좋지않은 것도 같고 집에서 이리저리 뒹굴어야 하나 싶어서 게을러 지는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움직여야 하는데 하면서 비가 많이 오지도 않고 오락가락하니 또 언제 비가 그칠줄 모르니 일단은 다슬기를 잡든 밤이라도 줍자고 길을 나섰다. 다슬기를 잡으려면 물속에 들어가는데 물속에 들어가서 옷이젖으나 비에 옷이 젖으나 마찬가지 아닌가 하는 다소 황당하고 어줍잖은 생각으로 길을 나섰다. 비는 많이 내리지 않고 있어서 옷을 갈아입고 김장봉투 큰 비닐봉지에 배낭을 넣어서 젖지않게 해놓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다른 때보다는 물이 조금 차갑다는 느낌이 들었다. 비도오고 햇빛도 나지않으니 물..

삶의 이야기 2023.09.16

고들빼기

고들빼기 나 상국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네요. 여기는 아직은 비가 오지않지만 비가 온다니 길을 나서지 못하겠네요. 어제는 쇠비름 과 고들빼기도 캐고 밤도 떨어진게 있으면 줏을까 하고 나갔습니다. 약 한 달전쯤에 목소리가 변하고 목 안쪽왼쪽이 잘꾸만 뭐가 걸리는 것처럼 불편해서 손가락을 넣어서 만져보니 꽤많이 부어있더라고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처방을 해 준 약을 먹고 낫지않으면 이비인후과로 가보라면서 항생제를 줄건데 종 독해서 속이 쓰리거나 아플수도 있다고 하면서 거기에 맞는 약도 함께 줄거라고 하더라고요. 그 약을 먹고 목은 나았지만 속이 쓰리더라고요. 그러더니 갑자기 변비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변비에 좋다는 다래도 따다가 익혀서 먹고 어제는 쇠비름도 캐왔습니다. 고들빼기도 김치담을 만..

삶의 이야기 2023.09.13

진종일 다슬기를 깟네요.

진종일 다슬기를 깟네요. 나 상국 2일간 벌초를 다녀와서 까지않은 다슬기 2kg을 보내달라는 주문이 있어서 피곤하지만 다슬기를 잡으러 갔습니다. 생각보다 다슬기가 많아서 잡다보니 10kg을 잡아왔는데 밤새도록 해감을 시키며 바락바락 7번 정도를 씻었습니다. 아침에 안과예약이 있어서 병원에 갔다와서 다시 한번 씻어서 주문들어 온 다슬기를 택배보내고 와서 다슬기를 삶아서 깟습니다. 6kg까는데 12시간이 더 걸렸네요. 잠이와서 다 까지 못하고 잤네요.10kg 다슬기작업한 다슬기진공포장하기

삶의 이야기 2023.09.12

오랜만에 구운계란 장조림

오랜만에 구운계란 장조림 나 상국 어느덧 들에도 산에도 과일이며 곡식들이 익어가네요. 더워 더워 하면서 옷이라도 벗고 차가운 물속으로 뛰어들고 싶던 생각이 어제인 것 같은데 거리의 사람들을 보면 긴소매의 사람들도 많이 보이네요.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기도 하지만 오늘 저녁은 또 더워서 선풍기를 틀어놓았습니다. 요즘들어서 기력이 약한지 아니면 영양불균형인지 먹고나면 허기진 사람처럼 금새 또 배가고픈 것 같고 뭐라도 먹고싶은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어디가 탈이난걸까요? 어제 동묘갔다가 돌아오면서 계란을 한 판 사와서 구운계란을 만들었다가 오늘 장조림을 만들었습니다.

삶의 이야기 2023.09.05

2년전에 담은 고추장

2년전에 담은 고추장 나 상국 2년전에 고들빼기를 캐러갔다가 어느 어르신을 만나서 일을 몇번 거들어 드리고 김장김치 담을 때도 같이 담아주었는데 마른 고추를 10근 정도 주셨는데 방앗간에 고춧가루를 빻으러 갔더니 너무 바짝 말랐다고 늑혀서 오라고 하더라고요. 고춧가루가 너무곱게 빻아진다고요. 집으로 다시 가지고 올 수도 없어서 고추장이라도 담겠다고 빻아달라고 해서 빻았는데 정말 가루가 되었더라고요. 엿기름을 사고 메주가루도 사고 보리밥도 지어서 고추장을 담았는데 항아리가 없어서 비닐봉지에 넣어서 프라스틱통에 넣어놓았더니 숨을 쉬지를 않으니 고추장이 조금은 질퍽거리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친구집 옥상에 작은 항아리가 노는게 있어서 달라고 했더니 친구누님이 작은 항아리 하나 주시고 친구가 조금 큰 항아리를..

삶의 이야기 2023.09.02

서늘한 새벽 공기

서늘한 새벽 공기 나 상국 숨도 못 쉴 것 같이 연일 계속되던 폭염과 무더위 그리고 열대야로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던 날들 집에 있는 날에는 낮이고 밤이고 현관문이며 베란다 창문까지도 활짝 열어놓고 생활을 하는데에도 좀처럼 더위를 가실수가 없어서 허구헌날 선풍기를 돌려야만 겨우 잠을 조금이나마 잘 수가 있었는데 세월이 빠르게 흘러가는 탓인지 어느덧 계절도 바뀌며 더위도 한풀 꺽이더니 요즘은 살 맛이 저절로 나게끔 시원하네요. 그래도 아직까지 현관문이며 베란다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생활을 하는데 새벽이 되니 기온이 서늘 해 지네요. 산과 들에는 곡식도 과일도 익어가네요. 맑은 하늘 아래는 고추잠자리가 맴돌고 사람들의 옷차림도 조금씩 변해가네요. 반팔티를 입고 다녀도 홀라당 벗고 싶을 정도로 덥더니 이제..

삶의 이야기 2023.09.02

살면서 민어회를 다 먹어보네요.

살면서 민어회를 다 먹어보네요. 나 상국 개울에 어망을 놓은 것도 있고 산에가서 다래나 머루 아니면 돌아다니면서 고들빼기라도 캐려고 나갔는데 비가 많이 왔는지 개울물이 많고 물살이 세내요. 통발을 건져보았더니 구구리와 피라미 10여마리 들어왔는데 그냥 다시 던져놓았습니다. 어제 지인과 통화를 했는데 알밤이 빠졌다고 해서 올밤이 빠졌나 하고 가봤더니 한 나무만 알밤이 벌어서 조금 떨어져서 한 사발 정도 줏어왔습니다. 다른 곳으로 옮겨서 알밤이 빠졌나 보면서 봄에 더덕을 캤던 곳으로 가다가 장수말벌을 만나서 도망을 치다가 다래를 조금 따서 돌아오는데 택배가 왔다는 문자가 떠서보니 민어회가 왔다네요. 집에 와서 보니 동생이 민어회를 보냈네요. 회를 무척 좋아하는데 민어회는 처음 먹어보았습니다. 물론 아직도 먹..

삶의 이야기 2023.08.31

대화의 방법

대화의 방법 나 상국 오늘도 비소식이 있는데 비는 오지않고 하늘은 어정쩡하게 낮게 내려앉아있고 우울한지 찌뿌둥 하네요. 시원한 바람이라도 불어오면 좋을 것 같은데 얼굴에 스치는 바람도 없네요.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인연을 맺으며 살아가지요. 만나는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할말들도 많겠지요. 그런데 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하는데도 많은 기술이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대화를 하려면 우선 정직해야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과 나 자신을 알고 나를 통제하고 낮추는 마음가짐도 필요하겠지요. 저는 대화를 잘 하지를 못합니다. 우선은 말을 조리있게 하지를 못하고 표현력도 서툴고 마음이 앞서고 조급하기도 하다보니 가급적이면 나자신을 내세우려고 하지않다보니 말수도 적지요. 물론 어떨 때는 말..

삶의 이야기 2023.08.30

티스토리에서 카테고리

티스토리에서 카테고리 나 상국 티스토리에서 카테고리를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카테고리를 늘리려고 해도 그러한 기능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을 수가 없네요. 콘텐츠나 관리하는 창이 있다고 하는 것 같던데 저의 티스토리는 찾을 수가 없네요. 컴퓨터는 없고 핸드폰으로 티스토리를 하고 있습니다. 카테고리 를 보면 전체분류가 있는데 전체분류를 크릭하면 시 약조 나물 삶의 이야기 이렇게만 되어있는데 요리라던지 다른 카테고리를 만들려고 해도 방법을 모르겠네요. 블로그 관리홈을 어떻게 하면 갈 수 있나요?

삶의 이야기 2023.08.27

아직은 산에 다니기가 힘드네요.

아직은 산에 다니기가 힘드네요. 나 상국 입추도 지나고 들녁에는 벼이삭이 피기도 하고 이른 철원 오대쌀 같은 것인 나락이 익어가기도 하는데 아직은 무덥고 습해서 산에 다니기가 힘드네요. 어제 산에 돌배나 다래 머루를 좀 따려고 산에가는데 바람은 불지않고 햇볕은 온몸을 태우기라도 하려는지 불볕더위가 온몸이 흠뻑 젖고도 계속 빗물에 옷젖듯 계속 훌러내리니 땀냄새를 맡은 날파리들은 계속 눈이며 귓속으로 파고들려고 달겨들고 숨이 막혀서 숨이라도 크게 쉬면 들이켜 마시는 숨에 입안으로 빨려들기도 하더라고요. 계속 부채질을 하는데도 달겨드니 지치더라고요. 돌배나무 아래 같더니 돌배가 제대로 열리지가 않았네요. 달랑 2개만 다렸더라고요. 저번에 본 5나무에도 돌배나무에도 하나도 달리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돌배구경 하기..

삶의 이야기 2023.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