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231

날씨가 더우니

날씨가 더우니 나 상국 날씨가 더우니 뭐하나 제대로인게 없는 것 같다. 요즘 가끔씩 가스 안전차단기가 시도 때도 없이 돌아버린다. 며칠전에 잠결에 들려오는 소리 잠겼습니다. 잠겼습니다. 계속반복적으로 들려왔다. 그것도 새벽시간에 저녁에 가스렌지를 쓰고 잠궜었는데? 아주 오래전에 30~40 여년전에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항공기부품을 가공하는 연마공장에 다녔었다. 몇 억 가는 큰 연마기가 이맘때쯤의 여름이었던 것으로 기억인데 연마를 하던중 갑자기 오작동이 되면서 기계가 뚝 떨어지면서 세밀하게 연마를 해야하는데 야무진 쇠를 쥐가 갉아먹듯이 널뛰기 하듯이 갉아먹었다. 숙련된 기술자도 아니었었고 옆에 기술자가 있었지만 그 기술자도 이유를 몰라서 당황하기는 마찬가지 였었다. 기계도 오래된 것도 아니고 들여온지 두어달..

삶의 이야기 2023.08.22

청양고추 우렁조림

청양고추 우렁조림 나 상국 바람 한 점 없는 폭염 때문인지 요즘 입맛도 없고 반찬도 뭘 해서 먹어야 입맛이 살아날까, 생각을 하지만 시장도 가깝지 않고 물가도 비싸다 보니 선뜻 장보러 일부러 나가지지도 않네요. 이런 폭염에 산에 갈 수도 없고 산에간들 요즘은 먹을만한 나물도 없지만 산속이 나무들로 인해서 그늘이져서 시원할것 같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숨은 턱턱막히고 모기랑 날파리들이 귀나 눈속으로 파고들려고 달려들다보니 짜증도 나고 힘은 배로드니 자연히 산엔 가지지가 않고 늘 개울로 달려가네요. 올갱이를 잡아와서 삶아서 까 냉동실에 집에 넣으려고 하니 냉동실에 들어갈 공간이 없네요. 그러다 보니 봄철에 뜯어다 데쳐서 형제들 오면 먹으려고 했던 나물들을 꺼내어서 해동시킨 뒤 건조기에 말리..

삶의 이야기 2023.08.06

용봉탕을 잘 먹었습니다

용봉탕 잘 먹었습니다. 나 상국 바람 한 점 없고 나무그늘 밑으로 들어가도 숨이 턱턱막히고 계속 안전문자는 날아들고연일계속 되는 폭염으로 인해서 정신도 육체도 혼미하고 지치는 요즘입니다. 어머님 제삿날에 다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데 누나가 건강이 더 나빠졌는지 밥을 먹는 모습을 보니 몸을 떨더라고요. 뷔페식당이라서 난방도 잘 되어서 시원한데도 땀을 비오듯 훌리면서 밥먹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막내동생이 식사가 끝나고 백화점으로 데리고 가서 옷을 사주는데도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모습을 보니 온몸이 수영장에서 나온듯한 모습이더라고요. 그래서 조만간 집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약초닳여서 닭백숙이라도 해주겠다고. 어제 개울에 올갱이 잡으러 가려다가 누나에게 전화를 해서 오늘 뭐하냐고 물어봤더니 병원에 검사받으..

삶의 이야기 2023.08.05

쉬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쉬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나 상국 극심한 가뭄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여기저기 산불은 어느지역이 먼저랄 것도 없이 일어나고 타는 목마름에 사람들은 메마른 우물물이 아닌 하늘만 쳐다보면서 원망아닌 기우제라도 지내야 하는거 아닌가 했는데 무심하지 않은 하늘에서 단비보다도 더 반가운 비가 3일째 쉬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저러코롬 내리고 있네요. 제주도에서는 100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지요. 어느지역 에서는 모내기를 한 논이 물에 침수가 되어서 잠겼다는 뉴스도 나오네요. 오늘 한국예인문학회에서 문학기행을 가는 날인데 갈까 말까 망설이는데 어제 저녁에 회장님께서 전화를 주셨는데 못 간다고 했습니다. 함께하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지만 몸도 마음도 지쳤고 여기저기가 아프다보니 가서 밤에 자다가 다리나 손에 쥐..

삶의 이야기 2023.05.06

선물이 왔네요.

선물이 왔네요. 나 상국 일주일 전 쯤에 카페에 아이스팩 버리려는거나 모아둔 것 있으면 택비 나눔을 해달라고 부탁글을 올렸더니 세 분 정도가 나눔을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비글로 계좌번호 주시면 택비 보내드리겠다고 했는데 아무도 계좌번호를 주지않네요. 그중에 한분이 아이스팩이 적다며 택비는 본인이 부담하겠다며 양은 얼마되지 않는데 택비가 꽤 나온다며 사서 쓰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재차 택배비 보낼테니 계좌번호 달라고 했더니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두릅을 조금 보내드릴테니 주소랑 전화번호 성명을 비글로 남겨달라고 했더니 며느리가 두릅을 좋아하는데 조금만 보내달라고 하시며 뭐 필요한게 있냐고 몇가지를 제시하는데 괜히 부담을 가지시는 것 같아서 쓰시지 않는 것이라면 그중에 에어프라이를 부탁..

삶의 이야기 2023.04.15

극심한 가뭄이 걱정이네요.

극심한 가뭄이 걱정입니다. 초암 나 상국 요즘 뉴스를 보면서 사건사고도 많지만 가장 걱정되는게 가뭄입니다. 연일 뉴스엔 가뭄으로 인해서 건조하여 산불이 날마다 여기저기 나고 산림청과 행정안전부로부터도 수시로 문자가 옵니다. 건조하여서 산불나기가 쉬우니 소각 등 산불을 조심해달라고요. 산이나 들에다니다 보면 낙엽도 바싹 말라서 밟으면 바스락 부서지기도 하고 얼마나 미끄러운지 모릅니다. 들어도 흙먼지가 바싹 말라서 지나가면 먼지가 풀썩 날리면서 신발이나 바지에 흠뻑 달라붙습니다. 오늘은 산에 두릅이 얼마나 자랐고 얼마정도 있다가 가면 좋을지 정찰을 갔다왔습니다. 두릅이 아직은 총알이고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지나서 가면 채취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몇개의 능선을 넘으며 산을 한바퀴 정찰을 하면서 달래를 조금 캐..

삶의 이야기 2023.04.03

모처럼 만에

모처럼 만에 초암 나 상국 며칠 전에 지인께서 전화를 하셔서 일요일에 뭐하냐며 시간이 되면 같이 가보고 싶은데 요즘 나가면 뭘 할 수 있나고 하셨다. 요즘 산에는 아직 이르고 냉이는 꽃이 피어서 억세고 달래나 민들레를 캐면 될것 같다고 했더니 일요일에 가게되면 토요일 쯤 전화를 주신다고 하셨다. 토요일 저녁에 전화를 하셔서 한 사람 더 갈것 같다며 몇시에 만나냐고 하셔서 8시에 만나자고 했다. 어제 아침에 동두천역에서 만났는데 두 사람을 더 데리고 오셨다. 2007년도에 공공근로 할 때에 경기기계공고로 파견근무 나갔을 때 학교에서 관리실에 근무하던 전기장과 관리반장님 이었다. 갑자기 사람이 4명이나 되니 머리가 복잡해졌다. 어디로 뭘 하러 가야하나? 4명이서 조금이라도 해가려면 그래도 달래밭으로 가는 것..

삶의 이야기 2023.04.03

다슬기랑 쑥이랑

다슬기랑 쑥이랑 나 상국 어제는 하루쯤 쉴까 했었는데 전에 다슬기 잡으러 가자고 약속을 했었던게 생각이 나서 그제 선반을 만들며 거기에 얹어놓았던 긴 장화를 가지고 오고 다슬기를 잡으러 갈 채비를 모두 다 마쳤었다. 다슬기를 잡으러 가는데 전화가 왔다. 오늘 볼일이 있어서 못가겠다고, 볼일이 있다고 하는데 혼자라도 다녀와야겠다고 생각을 하면서갔다. 가다가 되돌아 오기도 그렇고 또 다슬기를 잡아다 놓아야 주문이 들어오면 보내줄 수 있으니까. 가다가 전철에서 다슬기를 잡으러 다니는 지인을 만났다. 이분은 85세쯤 되었는데 잠수복을 입고 다슬기를 잡는다. 잠수복 3벌을 여기 저기 감춰놓고 왔다 갔다 하면서 다슬기를 잡는다. 이분은 주말에는 동묘시장에서 잠수복을 판매한다고 누군가에게 들은 기억이 난다. 어디 가..

삶의 이야기 2023.03.30

산 정찰기

산 정찰기 나 상국 요즘 여러 카페에 들어가보니 눈개승마 판매글도 올라오고 고사리도 올라왔다는 글이 있어서 산을 정찰해 보려고 길을 나섰다. 돌아볼 곳이 많아서 아침일찍 길을 나섰는데 아침기온이 선선하고 바람도 불었다. 산을 오르며 오늘 산행이 쉽지않겠다는 걸 직감했다. 비가 오지않아서 건조하다보니 땅도 매마른데다가 낙엽들도 바짝 말라서 한발 올라가면 두발 미끄러지기가 일쑤였다. 이런데도 밭둑이며 논두렁 태운다고 불을 놓다가 전국의 많은 곳에서 산불이 일어나고 있으니 안타깝다. 산림청에서 매일 문자를 보내고 지도개선을 하고 뉴스를 통해서도 산불소식을 알리는데도 왜들 그렇게 경각심을 갖지않고 산불을 내는지 모르겠다. 산을 오르며 급할 것 없으니 천천히 쉬엄쉬엄 오르자 했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조금만 조금만 ..

삶의 이야기 2023.03.29